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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보편화된 청소년기 욕설, 사라질 수 있을까? 청주에 있는 용두사지철당간 주변 공간인 철당간광장에서 벌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청소년들 사이에 만연한 욕문화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까지 왔는지 가늠할 수 있기에 걱정반 기대반으로 현장을 둘러보았다. 초등학생도 참여하고 중.고.대생들도 참여한 욕에 대한 생각은, 욕을 하면 안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지만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부터 먼저 친구에게 욕을 하지 않겠노라고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로는, 나혼자 안한다고 욕이 사라지는 것도 아닐뿐더러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외감 때문임을 읽을 수 있었다. 각종 매체(방송, 영화, 드라마, 인터넷 등)를 통해 우리는 쉽게 욕을 접하는 분위기에 살고 있음이 매우 유감스럽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어른들의 잘못이 더 크다는 생각.. 더보기
택시기사님은 어떤 승객을 가장 좋아할까요? 척추교정을 위해 매일 활법원에 다니고 있는 요즘, 갈때는 택시, 돌아올 땐 걸어서 귀가하면서 다양한 기사분을 접하게 됩니다. 어제는, 오전에 탄 택시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내리면서 "아저씨, 담배냄새가 참 많이 나네요^^" 했더니 "죄송합니다. 손님, 하도 속이 상해서 제가 피워서 그렇습니다. 미처 환기를 시키지 못했습니다." "아 예." 뭐 달리 할 말도 없고해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기사분이 "많이 납니까?" 하고 묻습니다. 맘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좀 나는데... 뭐 참을만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조금 전에 손님 한분을 태웠는데 어찌나 열받게 하는지..." "......" 혼잣말인지 저보고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참고 있던 화를 풀고 싶었는지 .. 더보기
버스안에서 본 술취한 중국인의 황당한 행동 투어버스 출발지인 수원역을 가기 위해서 탔던 색다른 버스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데 버스안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저보다 한 정거장 늦게 탄 아저씨 두분 중 한분이 대낮부터 술취한 큰소리로 얼마나 떠들어대는지 계속 마음이 쓰였습니다. 조용히 해주십사하고 부탁하고 싶을 정도로... 더구나 욕설까지 섞어가면서 횡설수설 나누는... 아니 대화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떠들어대는 모습이 술주정처럼 보여서 참기로 했습니다. 그때 버스 승객 중 점잖으신 아저씨께서 나서서 "거 좀 조용하게 대화하시죠. 너무 소란스럽지 않소." 라고 타일렀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운전기사분이 "조용히 하시오. 다른 손님들께 피해가 갑니다." 라고 했더니 술취한 아저씨 다짜고짜로 내뱉는 말 "Oㅅㄲ... 어쩌구 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