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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해피투게더, 수지가 소개한 토달볶을 응용한 귤달볶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가는지, 벌써 또 새 달의 첫 날이 준비도 안된 제게 불쑥 찾아왔고, '해피투게더'가 방송되는 목요일임을 뒤늦게야 깨닫습니다. 지난 주에 걸그룹인 미쓰에이 수지양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토달볶'이란 메뉴를 선보였는데, 워낙 재료와 조리법이 간단해서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적합한 메뉴로 등록이 되었지요. 요리랄 것도 없는 '토달볶'은, 토마토와 달걀에 소금간을 살짝해서 볶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이번에는 수지가 소개한 '토달볶'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준비물; 달걀, 소금약간, 토마토, 그외 다른 과일도 가능함.(응용하면 되니깐요) 먼저 달걀을 잘 풀어, 소금간을 살짝 한 다음 팬에 붓고 익히면서 저어줍니다. 익힌 달걀을 접시에 덜어낸 후, 토마토를 볶아요. 토마토가 아니.. 더보기
재료가 없어서 응용했을 뿐인데, 남편이 반한 다솜면 걸그룹 '씨스타'의 다솜양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하여 야간매점 메뉴로 '다솜면'을 소개했다. 다솜면이란 메뉴는, 다솜양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기에 다솜양이 무척 뿌듯했을 것이다. 준비물은 소스가 들어있는 우동과 당면, 참 간단하다. 다솜양 초등시절 엄마가 안계신 집에 친구가 놀러오면, 집에 있던 재료를 이용하여 다솜양이 직접 만들어 낸 추억의 음식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꽤 높았다고 한다. 해피투게더 출연자들의 전원 찬성으로 야간매점 5호 메뉴로 오른 이 다솜면을, 남편이 문득 떠올리게 해서 만들게 되었다. 뜻하지 않은 이른 귀가로 입이 심심했던 남편을 위해 색다른 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우동대신에 집에 있던 라면을 응용하여 만들었는데, 남편의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처음엔 반어법을 쓰는 줄 알았다. 그런데.. 더보기
객지생활 중 딸이 그리워했다는 '아빠표 된장찌개' 한학기를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온 딸, 객지생활 중에 가장 많이 생각났던 것이 아빠가 끓여준 된장찌개였다는 말에 울남편 바쁜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딸을 위해 솜씨를 발휘했습니다. 저한테 배워서 가르친 저보다 더 맛있게 끓인다는 평가를 받은 후부터 우리집 된장찌개는 딸에 의해 자연스레 남편담당이 되었고, 이후 '아빠표 된장찌개'는 우리집에서는 귀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때나 먹고 싶다고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남편이 한가한 때라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딸은 된장찌개가 먹고 싶을 때면 아빠가 끓여주기를 바람으로써, 제 자존심은 쪼끔 상하지만 그 시간만큼은 덕분에 제가 편해졌지요. 남편은 된장찌개를 끓일 때, 나름 비율의 중요성을 따집니다. 저도 좀 따지긴 하지만요. 집된장에서의 부족한 맛.. 더보기
오븐아닌 팬으로 식빵자투리 활용한 마늘향러스크 만들기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긴 식빵이나 가장자리를 잘라낸 자투리를 활용하여 간편하게 러스크를 만듭니다. 더보기
잼이 없다면, 홍씨를 이용한 과일샌드위치 어때요 딸이 만든 샌드위치 잼도 다 떨어졌고 마땅히 넣을 야채도 없는데, 갑자기 샌드위치가 먹고 싶다며 들락날락거리던 딸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며 내밀며 카메라도 함께 제 손에 쥐어줍니다. 블로그에 올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소개합니다.^^ 홍씨와 바나나를 으깨고 사과는 잘게 썰어 섞었답니다. 먹어보니 뜻밖에도 잼 못지않은 맛을 발휘합니다. 홍씨는 달콤하고 사과는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잼 대신에 식빵에 넣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달걀푼 물에 담가서 팬에 살짝 구워냅니다. 팬에 살짝 구운 샌드위치는 내용물이 빠지지 않아 먹기 좋고, 굽지 않은 샌드위치는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싱싱해서 좋더군요. 홍씨의 단맛을 잼으로 이용한 딸의 센스가 담긴 샌드위치입니다. 더보기
팥앙금 대신에 영양갱을 이용해 만든 영양찰떡 작년 수능에서 예상치 못한 저조함으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울딸의 재도전을 이틀 앞 둔 어제, 제 손으로 영양찰떡을 만들었습니다. 엄마의 정성은 뭐니뭐니해도 먹거리로 보여주는 게 확실할 것 같아서요.^^ 부담주지 말라는 딸에게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별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막판에 제가 만든 영양찰떡으로 제 마음을 표현하며 부담 좀 팍팍 줘볼라꼬요^^ 불린 찹쌀을 건져 방앗간에 댕겨왔습니다. 사용하고 남은 것은 냉동실에 두었다가 김치 담글때 찹쌀풀로, 간식거리 경단으로, 그리고 겨울철에 홋떡을 만들때 사용하면 참 좋습니다. 채에 사용할 만큼의 찹쌀가루를 내립니다. 그래야 가루가 곱습니다. 그리고 방앗간에서 가루를 만들때 소금넣는 것외에는 다른 첨가물이 없습니다. 가루에 적당한 양의 따스한 물을 넣어 반죽.. 더보기
보여줄까? 감출까? 피자치즈 돈가스 만들기 오늘은 공부방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전교생 소풍을 갔습니다. 모처럼 비는 시간을 감사히 여기며, 차일피일 미루던 피자치즈 돈가스를 만들었습니다. 이벤트 당첨으로 공짜로 생긴 한돈을 이용하여^^ 피자치즈 돈가스 만들기 준비물:돈육, 후추가루, 소금, 양파갈은 것, 빵가루, 밀가루, 계란 안심부위로 얇게 쓸어서 포장된 제품이 있어서 이용했습니다.(고기는 적당히 얇을수록 좋아요. 두장을 겹칠테니까요) 돈육의 잡내를 없애기 위해 몇시간 우유에 재웠다가, 소금 후추 그리고 양파 갈은 것을 넣고 양념을 합니다. 밀가루를 묻힌 후, 한쪽에 피자치즈(잘게 썰어진 피자치즈 말고 덩어리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더 편리합니다)를 얹고 다른 한장으로 덮어 포갠후 가장자리를 눌러줍니다. 계란푼 물에 담갔다가, 빵가루를 묻힙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