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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친구에게 왕따당할까봐 불안해 하는 아이 오후에 저랑 함께 하는 공부방 아이중에 부모님 직장따라 일년간 인근의 다른 고장으로 이사갔다가 새로 온 아이가 있습니다. 작년에 다른 고장으로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을 때, 그 아이엄마는 5학년이 된 딸과 중학생인 아들을 '전학시켜야 하나? 아니면 친척에게 부탁해서 그냥둬야하나?'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내린 결론은 아이들의 밝은 성격을 믿고 주거지따라 학교도 옮겼습니다. 이때 조건이 있었습니다. 1년 후엔 다시 돌아온다는... 그때 저는 말렸습니다. 그 아이 엄마는 가족이 함께 살기를 바랐지만 확실하게 1년 후에 제자리로 다시 돌아올거면, 친지들도 많으니 차라리 아이를 친지에게 맡기고 전학을 시키지 않는 것이 아이에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먼거리도 아니고 가깝다면 가까운 인근 고장으로 잠시 이.. 더보기
오티참석했던 딸, 왕따느낌 받은 사연 금년에 대학생이 된 딸이 2월말 오티를 다녀와서는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오티에 참석한 딸의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신입생들이 자신처럼 낯선 환경이긴 해도 새친구를 만나게 되는 설렘같은 것을 상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막상 오티에 참석해보니 딸의 생각이 완전 빗나갔음에 대한 실망감과 외지에서 온 이방인같은 느낌을 받으며 홀로 외로웠다고 그날의 느낌을 전하는 딸에게서 쓸쓸함이 전해져 마음이 짠하다. 윗쪽지방의 신입생들은 오티를 앞두고 자신들끼리 이미 소식을 주고받으며 자발적으로 한차례 정모를 통하여 얼굴을 익힌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 소식은 오티자리에서 홀로 서먹했던 딸이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여고 친구들도 전국적으로 뿔뿔히 흩어진 상태로, 같은 지역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