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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우리딸이 부러워한 유럽문화와 환경 지난 여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의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우리와 다른 유럽문화를 통해 부러움을 담은 마음도 엿볼 수 있었는데, 딸이 내민 카메라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딸, 웬 잔디밭이 이렇게 많아?" 하고 물었더니, "가는 곳마다 잔디가 깔린 공원이 많았는데 너무 부러워서 그냥 찍었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어." 무엇보다 국토면적이 다들 우리 나라보다 월등하게 넓다는 점도 부러웠지만, 이 밖에도 여행 중 보고 들으면서 부러웠던 점을 나열하며 회상에 잠겼습니다. ㅣ. 자유로운 예술활동 유럽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프랑스 파리였던 우리딸,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호기심과 설레임을 만끽한 시간이었는데 특히나 어디에서건 거리악사나 화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지하도에서,.. 더보기
세계문명전, '그리스의 신과 인간' 관람후기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리스 유물 중 핵심적인 작품 136점을 엄선해 전시하고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 다녀왔습니다. 원반던지는 사람을 비롯하여 헤라클레스 두상, 헤라의 두상, 청동 제우스상, 아프로디테상 등 고대 그리스 문명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물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리로, 고대문명의 발생지이자 올림픽의 고향인 그리스의 고대유물을 실물로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실내 사진촬영금지라 팜플렛에서 옮겨보았습니다. 1948년 런던올림픽 포스터의 메인이미지로 쓰일 만큼 대영박물관이 자랑하는 최고 걸작 '원반 던지는 사람', 예전에 책을 통해 볼때는 참 멋지다고 생각되었던 조각의 근육이었는데, 요즘은 운동으로 잘 다듬은 몸매를 뽐내는 연예인의 등장으로, 감탄이 .. 더보기
'미인도'를 그린 신윤복은 왜 춘화를 많이 그렸을까? 신윤복의 생애에 대한 정확한 근거가 없으므로 인해서 그가 남긴 화풍의 섬세함에 대한 추측된 의견을 상상으로 수놓으며 성별에 관한 아리송함을 우리 후손들은 마음대로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아니었다면 저는 신윤복은 당연히 남자로 알고 있었는데... 여자? 남자? 혼란을 주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급기야 영화 '미인도'가 뒤이어 영화관에 걸리면서 또 다른 자극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기회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은 신윤복이 화가로써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차지한다면 영화에서는 신윤복의 여자로써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혼자서도 영화보러 다니기를 즐기는 토토아낙이지만 미인도는 야한 장면이 있다는 소문으로 인해서 감히 저 혼자서 영화 볼 용기가 나지 않아 남편의 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