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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

과적차량 오해푸느라 일 못한 남편의 억울한 사연 어느 과적검문소 계량기가 잘못 된건가...ㅜ.ㅜ 남편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한 어제, "어, 이 시간에 웬일이야? 어디 아파?" 땀을 많이 흘리는 남편은 여름이 괴롭습니다. 현기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을 뿐더러 아프지 않으면 좀처럼 쉴 줄 모르는 남편이라 걱정이 되었지요. "아프지 않아. 그냥 퇴근했어. 어제 실은 물건 아직도 차에 실렸고, 오늘 일 공쳤어." "차가 고장났어?" "새벽에 과적검문소에 걸리는 바람에..." "과적이라구? 요즘은 계량하고 싣는다며..." 남편이 더 속상할텐데, 저도 모르게 목소리에 짜증이 실립니다. "과적이 아니라고 증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출발시기를 놓쳤어." "그럼 벌금하곤 관계없어?" "검문소 계량기가 다른곳하고 오차가 너무 심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다 보니.... 더보기
색다른 소재의 사극 '추노', 거북했지만 외면못한 이유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소재의 사극드라마『추노(推奴)』 '아이리스'가 머물다 떠난 자리에 이색적으로 첫방을 선보였습니다. 조선시대때, 도망친 노비들을 추격하는 현상금 사냥꾼들을 '추노꾼'이라고 불렀는데, 왜 이같은 일이 생겨났는지 역사적 배경을 나레이션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광활한 사막의 영상미와 함께 추노꾼인 세 남자의 포스도 아주 멋지게 연출해냈습니다. 먼길 떠난 추노꾼의 행색이, 사막배경과 너무 잘 어우러져 도심에서도 볼수 있는 패션이 되어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을 정도로 멋스러워 보였는데...^^ 잠시 엉뚱한 상상의 나래를 뒤로 하고... 제목에서 느끼게 됨과 동시에 나레이션으로 소개되는 배경과 내용에 대한 비참한 상상이 이어지면서 과연 나는 이 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걱정.. 더보기
MT간 대학생, 실명위기에 놓인 안타까운 사연 현재 군복무중인 울아들 고1때 자모들의 친목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모임자리에서 만난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미래에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을 안은 청년의(울아들 고교친구) 안타까운 사연을 옮기며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입시경쟁으로 찌들었던 고교시절을 거친 새내기 대학생입장에서 상상하게 되는 MT의 기대? 새내기 시절에 MT동참후 소감으로 유익함? 흥미로움? 혹은 실망? (저는 실망^^/시대적 차이도 있겠지만...) 억지로 권하는 술문화로 인해 일어나는 불상사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불상사를 입은 아들친구 이야기를 듣고는 '방송으로만 보던 이런 곳이 진짜로 있긴 있었나?' 아낙의 의문을 풀기 위해서 찾다보니 체험캠프장소나 대학생들의 MT장소로 '서바이벌 게임장'을 이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았음에 .. 더보기
반곱슬 머리 우리딸, 또 다시 겪은 두발오해 우리딸 중학교 2학년때, 머리카락 길이에 민감하신 담임선생님의 철저한 관리로 말미암아 딸이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묶이지도 않는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눈에는 유전적으로 머리숱이 많고 전체적으로 부시시하게 보이는 우리딸의 머리가 거슬렸나 봅니다. 몇번의 오해로 속상해하다가 낭비인 줄 알면서도 거금을 들여 매직파마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그 매직파마라는 것이 머리를 차분하게 쫙 펴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파마가 유지되고 있을때는 괜찮았다가 길어지는 머리카락을 자르다보면 또 어느새 선생님의 눈에 지적의 대상이 되는 딸. 오해도 한두번이지... 우리딸 급기야 학교에 가기싫다고... 다른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그당시, 사춘기로 예민했던 딸은 나름대로 교칙엄수하는 범생이라고 자부했.. 더보기
방화범을 숭례문앞에 서 있게 하면 어떨까 억울한 사연을 호소한답시고 국보급인 문화재 숭례문에 불을 지른 그 사람을, 참담한 몰골이 되어버린 숭례문앞에 5시간만 서 있게 하면 어떻게 될까요? 니탓이다 네탓이다 책임떠넘기기와 내편이다 네편이다로 편가르기 하느라고 시끄러운 상황은 또 어떤 변화라도 생길까요? 국화꽃이 놓인 숭례문의 처참한 몰골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아니 우리들을 비웃고 있는 듯이 느껴집니다. "있을때 잘해^^" 유행가 가사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지만 우리의 삶속에서 이 말이 주는 의미는 참 중요합니다. 나라에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때마다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지만, 그 문제점을 고치는 데는 이런 저런 이유로 빠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다 보니 책임소재를 물으며 따지게 되고 나름대로 수고는 수고대로 했지만 누군가는 욕을.. 더보기
학교생활에서 발생한 고민을 엄마한테 말하기 싫은 이유 금년에 중학교 2학년이 되는 여제자가 방학이라고 놀러온다고 하기에 간식으로 맵지않은 떡볶이를 만들었습니다. "딩동!!" "어서와^^" "샘~ 문은 왜 잠가놨어요?" "애들 시간이 끝났으니까 잠가놓았지^^" "문이 잠겨있으니 이상하잖아요^^" 우리집 문은 거의 열려있기에 '딩동~!' 이라는 초인종은 문을 먼저 열어본 후에 잠겼을 때만 사용하도록 아이들과 약속이 되어있는데 졸업한 아이들의 방문때에 문이 잠겨있었으니 낯설었나 봅니다.ㅋㅋ 떡볶이를 내놓으며 "OO가 매운것을 못먹기에 오늘은 샘이 카레를 이용하여 안맵게 만들었단다.^^" "우와~ 샘은 그걸 기억하세요^^" "그럼, 너는 떡볶이먹을 때마다 물을 더 많이 마셨잖아. 카레이용한 떡볶이지만 맛은 괜찮더라. 맛있게 먹어." 간식을 먹으며 그동안의 이런저런.. 더보기
신호등에 설치된 무인카메라를 보며 갈등하는 남편 규정속도로 운전중인 당신의 눈앞에 먼거리에 있는 신호등이 보입니다. 비록 먼 거리에 있지만 신호등에 들어와 있는 불이 초록색이면 당신은 어찌합니까? 1. 노란불로 바뀌기 전, 몇초 남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그대로 진행한다. 2. 신호등 불빛이 노란색으로 바뀔 것 같은 예감에 정지할 마음으로 서행한다.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뀔 것 같은 예매한 시간차로 갈까 말까 망설인 경험, 없으십니까^^ 대형화물차를 운행하는 남편은, 신호등과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 무인카메라를 의식하면서도 어쩔수없이 법칙금 70,000원을 내게 되는 경우를 초래합니다. 이미 초록색이 들어와 있을 때는 언제 노란색으로 바뀔지 모르니까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간혹 그야말로 운이 없는 날에는 공교롭게도 노란불로 바뀌는 순간을 맞이하여 급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