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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알뜰한 주문, 식당에서 홀대받을 일인가? 모처럼 글을 쓰게 되네요. 그동안 어깨와 팔 통증으로 인해 마음은 늘 블로그에 머물면서도 애써 찾지 않았습니다. 소홀했던 제 방을 잊지않고 찾아주신 고운님들 안녕하신지요? 제가 겪는 통증은 일종의 직업병으로 조만간에 직업전선에서 벗어나야 괜찮아질 것 같사와 블로그 잠수는 이어질 것 같네요. 제 안부는 이쯤으로 하고...^^ 다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떨어진 봄꽃자리에 살포시 내밀었던 연두잎이 어느새 초록빛을 닮아가고 있네요. 전국 각지에서 열린 꽃축제로 말미암아 향기가 넘쳐났지요. 봄나들이 유쾌하셨나요? 벗들과 함께 기분좋게 만끽한 꽃향기를 뒤로 하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위해 일부러 좀 한적한 곳에 위치한 식당을 찾았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성수기 한때 장사로 1년을 먹고 .. 더보기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수미씨 보고 곱씹은 책 배우 김수미씨~!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원일기의 일용엄니를 먼저 떠올릴 정도로, 그녀는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했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용엄니 덕분에 영화촬영지에서 식사를 하게 될 때면, 스태프와 배우들을 위해 준비된 밥차에서 주는 식사보다는 근처의 아무 집에 들어가 환영받으며 밥을 얻어먹을 정도로 전국민, 아니 더 나아가 해외동포까지 각인시킨 그녀다. 일용엄니는 놀랍게도 그녀 나이 29세에 맡은 역할이라서 더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여배우입장에서 무척 파격적인 변신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김수미씨~! 하면 일용엄니가 아니라, 그녀의 빙의가 먼저 떠올려진다. '전원일기'에도 출연하고 연극까지 하게 된 바쁜 나날에, 시어머니께서 며느리(김수미)가 하는 연극 포스터를 붙이고 돌아오.. 더보기
쩨쩨한 로맨스의 다림이, 애자를 연상시키다 '여유가 생기면 이층집 악당을 봐야지.' 하고 맘먹고 있었는데, 초등시절 울공부방을 거친 제자가 "샘 보고싶은데요..." 하고 전화가 왔다. 반가움으로 만나 저녁먹고 영화까지 보게 되었는데, 고 3 수능도 끝나겠다 이제 성인이라고 우기며 19금 영화라는 '쩨쩨한 로맨스'를 보겠단다. "아이고야 그래도 되나... 나 불량샘은 너거가 만드는기라^^" "우리가 우겼으니 새엠은 염려마세요." "에라 모르겠다 얼마나 자유롭고 여유롭고 싶었겠냐 그래 보자." 이리하여 우리 일행은 유난히도 다정스런 커플들이 많은 무리속에 관람객으로 끼어 앉았다. 쩨쩨한 로맨스의 영화속 남자 주인공 정배(이선균)는, 그림은 잘 그리나 스토리가 지루하여 인기가 없고, 여자주인공 다림(최강희)은 성인잡지의 섹스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지만,.. 더보기
슈퍼스타K 강승윤의 본능적으로 인기에 대한 윤종신 소감? 나는 윤종신씨가 금년 5월에 발표했다는 '본능적으로'를 솔직히 들어본 기억이 없다. 슈퍼스타K2에 도전한 강승윤이 부르지 않았다면 어쩌면 끝내 모르는 곡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방송이 나간후,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을 보고 듣는 동안, 은근히 내가 이 노래에 끌리고 있음을 느꼈다. 그래서 윤종신씨가 부른 '본능적으로'를 구매하려 시도했다. 그러나 들어보니 강승윤군이 불렀을 때 느꼈던 감흥이 일어나지 않아 포기하고, 인터넷에 올려진 동영상을 내 컴퓨터에 저장한 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인터넷 뉴스를 통해 강승윤이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무대에서 부를 곡이 바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이라는 소식을 접한 후, 또다시 음악구매에 관심이 쏠렸다. 정말 반가웠다. 하루.. 더보기
슈퍼스타K2 강승윤에게 윤종신은 왜 점수를 짜게 줬나?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밀려오는 우리딸, 휴식겸 나의 말벗도 될겸 슈퍼스타K2에서 TOP4에 오른 도전자들의 무대를 함께 시청했다. 아래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점수다. 장재인 허각 존박 강승윤 이승철 - 91 윤종신 - 90 윤종신 - 95 이승철 - 96 윤종신 - 93 엄정화 - 93 엄정화 - 95 엄정화 - 95 엄정화 - 95 이승철 - 91 이승철 - 93 윤종신 - 90 총 점 279 총 점 274 총 점 283 총 점 281 본선 무대에 오를 때마다 골찌를 면치 못했던 강승윤군이, 탈락의 위기를 늘 겪으며 외줄타기를 했기에 무척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잘 버텨주면서 도전하는 무대마다 새로움을 보여주려고 애쓴 노력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다.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고 탈락자가 되었다. 무척 아쉬웠다. 지.. 더보기
자녀의 대입전형을 위해 수상경력을 만들었던 지인의 솔직 토크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인들 못하랴... 세상의 모든 부모마음은 같다? 아닌 것 같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엄마로 인해, 저는 제 자녀에게 어쩌면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미안한 마음마저 갖게도 되지만 이는 잠깐이고... 아무리 그래도 제가 지금 쓰고자 하는 글의 주인공처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재작년의 일입니다. 지인의 자녀가 대입수시전형을 앞둔 고3일때, 수상경력의 잇점을 이용하여 대입을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해보려는 방법으로, 상을 받을 수 있게 꾸민 사연을 들었습니다. 그 엄마는 자녀를 위한 좋은 방법으로 여기고 저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하면서 부모의 능력을 발휘함에 동조를 구했지만, 저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실력도 되지 않는데 남의 그림으.. 더보기
키스의 느낌이 된장같았다고 밝힌 임채무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임채무씨가 영화 '못말리는 결혼'에서 김수미씨와의 키스신을 회상한 느낌의 표현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예능의 분위기상? 솔직한 고백으로 코믹함을 주려 한, 표현이었으리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거슬리게 들렸던 이유는, 상대배우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김수미씨가 이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키스신이 있어도 실제로 입술에 하지 않고, 상대배우와 의논하여 키스를 하는 척하면서 볼에다 하던 시절이었답니다. 그후 시대따라 연기도 변하여 실감나게 하느라 실제로 입술에 닿게 되었다고 회상하면서, 임채무씨의 첫 키스 상대가 채시라씨였다고 합니다. 약 20년 차이가 날걸요. 당시 임채무씨는 기혼자였고 채시라씨는 풋풋한 어린배우로 촬영이 끝난 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