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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임수

상술에 넘어간 아우에게 형이 던진 짧은 충고 '귀가 얇다'는 표현은 상대방 말을 잘 믿거나 상대방에게 속임을 잘 당하는 사람에게 사용하지요.^^ 귀가 얇다고도 할수 있고, 아니라고도 할수 있는 형제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고집도 있고 줏대도 있는 시동생과 울남편이 이에 속하는데, 장사꾼의 상술인지 모르고 상대방이 애처롭게 여겨지면 금새 마음이 동요되니 요것이 문제입니다. 이번 설에 아이들 삼촌이, 그러니까 시동생이 큰댁에 아주 푸짐해 보이는 생선선물셋트를 들고 왔습니다. 주방에 있던 여자들은 설명절을 맞아 거래처에서 준 선물인 줄 알고 그 푸짐함에 놀라며 고마워했습니다. 잠시후, 외출했다 돌아온 동서(시동생부인)에게 알렸더니 표정이 심각해지면서 "형님아, 그거 선물아니예요. 울서방이 사고친거야요." "사고?" "큰댁에 오다가 냉동차를 몰고 다니며 장.. 더보기
'치팅컬처' 나를 무겁게 만든 책 치팅컬처 데이비드 캘러헌:지음 강미경:옮김 출판사:서돌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각계각층에 만연한 속임수와 편법. 속임수를 쓰고도 버젓이 성공하고 남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 우리 사회는 왜 거짓과 편법을 용인하는가? 이 책은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이 시대의 문화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여과없이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의 독서후기를 마감하면, 그나마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독후감을 쓰고자 했던 금년의 목표치는 달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읽는 것은 한달에 두권이상으로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후기쓰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주춤거림으로써 읽은지 한참 지나서야 겨우 올리게 된다는 변명으로 합리화시키는 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