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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

여학생 단체손님을 거부하는 간큰 식당 우리 고장에는 뷔페식당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집단의 단체손님을 거부하는 특이한 식당이 있으며, 그 대상이 여학생이란 점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다른 고장에도 제가 소개하는 비슷한 사연이나, 혹은 또 다른 사연으로 말미암아 특정집단의 단체손님을 거절하는 식당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이 식당에서는 특별히 여학생 단체손님을 왜 거절할까요? 식당 규모가 작아서? 단체손님이 귀찮아서? 이 두가지는 뷔페식당에서는 해당되지 않아요.^^ 거절사유로 이 밖에 또 어떤 상상을 할 수 있을까요? 여학생들이 너무 시끄럽게 해서? 여학생들의 입맛이 너무 까다로와서? 머물다 간 자리가 너무 지저분해서? ㅎㅎㅎ 다 아닙니다. 여러분은 어떤 상상을 했습니까? 단체손님이 많으면 식당이 알려지는 데 도움이 되고 매상도 올라갈텐데, 왜 굳.. 더보기
점쟁이 문어의 선택, 선호하는 위치가 있는게 아닐까?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새로운 점쟁이가 탄생하여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라이프 수족관에 살고 있는 문어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파울'(Paul)이라는 이름까지 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파울의 예측이 맞아떨어지자 관심이 쏠리면서 독일:스페인의 준결승을 앞두고 스페인의 승리를 점쳤던 파울의 예상대로 독일이 패하자, 독일 축구팬들 사이에는 파울의 생명을 위협하는 발언이 터져나오고 있답니다. 우리 나라도 이같은 상황이었다면 아마도 파장이 엄청 심했을 것 같네요.^^ ㅣ. 파울의 예상, 100% 적중률 조별리그 독일:호주 독일 승 독일:가나 독일 승 독일:세르비아 독일 패 16강 독일:잉글랜드 독일 승 8강 독일:아르헨티나 독일 승 점점 유명세를 탄 파울은, 독.. 더보기
결혼기념일 선물내밀던 남편을 말린 이유 12월 28일 우리부부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금년으로 23년... 은혼식으로 여기는 25년이 되려면 2년이 더 남았군요.^^ 이렇게 강산이 두번 변하는 세월을 지나고 있지만, 결혼기념일이라고 해서? 혹은 생일이라고 해서? 뭐 별다른 이벤트나 선물같은 것은 없습니다. 제 평소 성격으로 봐서는 독특한 이벤트를 즐길 것 같다고 남들은 추측하지만, 전혀 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잘하고 살자는 생각으로 살면서 상징적 의미의 축하케익으로 기억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정도라면 남들이 의아해하거나 놀라기도 합니다만, 우리 부부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갑니다. 케익으로 자축하며. 아참, 글을 쓰노라니 몇 년전 결혼기념일때 뜻밖에도 남편의 선물을 받은 일이 떠오르네요. 처음으로 장미꽃과 목걸이를 받았던 때가. "여보, 고마워. .. 더보기
택시기사님은 어떤 승객을 가장 좋아할까요? 척추교정을 위해 매일 활법원에 다니고 있는 요즘, 갈때는 택시, 돌아올 땐 걸어서 귀가하면서 다양한 기사분을 접하게 됩니다. 어제는, 오전에 탄 택시에서 담배냄새가 너무 심하게 났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내리면서 "아저씨, 담배냄새가 참 많이 나네요^^" 했더니 "죄송합니다. 손님, 하도 속이 상해서 제가 피워서 그렇습니다. 미처 환기를 시키지 못했습니다." "아 예." 뭐 달리 할 말도 없고해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기사분이 "많이 납니까?" 하고 묻습니다. 맘에 걸렸던 모양입니다. "좀 나는데... 뭐 참을만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조금 전에 손님 한분을 태웠는데 어찌나 열받게 하는지..." "......" 혼잣말인지 저보고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저씨는 참고 있던 화를 풀고 싶었는지 .. 더보기
세계5대 건강식품을 곁들인 던킨건강도넛 야심작 솔직히 말해서 우리고장에 던킨도넛 매장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봄, 울집을 방문한 남편후배가 고등학생인 울딸에게 주는 선물로 내밀지 않았다면 저는 영~ 모르고 지냈을 지도 모를 도넛가게입니다. 그후 울딸의 고3 수능이벤트로 선물교환(수능100일 교환이벤트)이 있었을 때 다시금 각인되긴 했으나, 그다지 제 입맛에 맞는 도넛도 아니었기에 잊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는, 일단 가게가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눈에 안보였던 탓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시내중심지에 이 매장이 하나 더 들어섰다는 소문과 함께, 볼일이 있어 중심지에 나갈 때마다 자주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울딸이 좋아했지만 가게가 멀어서 외면했었는데... 가까운 곳에 매장이 생겼으니 가끔이라도.. 더보기
어린이놀이터 바닥재로는 뭐가 좋을까? 학교운동장이나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재로 흙이나 모래외에 다른물질은 상상도 못했던 우리때하고는 달리, 최근에는 다양해진 바닥재 선택을 놓고 논란거리가 되는 학교운동장과 어린이 놀이터. 우리 동네 놀이터에도 그 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우리아파트 근처에 있는 동네 놀이터가 최근에 보수공사를 하면서 모래 아닌 시멘트바닥으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매끈하게 마무리되지 않은 시멘트의 딱딱하고 거친 바닥이 염려스러워 보이는 바닥에는, 중간중간에 파이프까지 돌출되어 있습니다. 미완의 놀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드나들고 있는지 빗물이 고여있는 놀이터에는 중간중간에 크고작은 돌들이 놓여있어 비틀거리다 넘어지면 부상의 위험이 더 높아보이는 불안함이 내재된 시멘트바닥의 놀이터... 지난 봄에 노후된 놀이기구를 교체했는데 .. 더보기
수학강화가 빚어낼 더 심하게 애잡는 교육 지난주에 치렀던 학교 기말고사를 끝으로 6학년 아이들을 예비중학생으로 여기고 내품에서 떠나보냈다. 나는 초등생전문이니까^^ 학원으로, 공부방으로, 혹은 독과외로, 뿔뿔히 흩어지지만 어떤 환경에서든 적응 잘하기를 바란다. 중학생이 된 아이들 중에는 한동안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쉽지 않은데다 마음은 초등생 딱지를 떼지 못하고 늘어난 공부량으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아이들 소식을 가끔 접할 때면 마음이 아프다. 어제 신문에 실리기 전부터 엄마들 사이에는 이미 퍼진 8차 교육과정에 대한 대비로 예비중학생을 둔 부모는 바삐 서둘고 있었다. 많은 무리속에서 돋보이게 우수하거나 좀 특출난 면이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자사고나 특목고를 준비시키면서 서둘러야 하지만(?) 평범한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6학년인 아이에게 이미 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