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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외에서 맞게 될 연말연시에 대한 기대감 결혼 25주년을 기해서 떠나게 될 줄 알았던 우리 부부 해외여행이 남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인해, 뜻밖에도 한해 앞당겨 24주년이 된 2010년에 뜻을 이루게 되어 지금 저는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이 글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미리 써서 예약을 한 것입니다.) 4박6일 일정인지라 짧다면 짧지만 또 길다면 긴 시간일 뿐만 아니라, 더구나 2010년과 2011년을 거친 두해를 동시에 해외에서 보내게 됨으로써, 제가 잠시 비운 블로그가 행여나 썰렁해 지면 어쩌나 염려된 심정에 미리 인사 말씀을 올려놓고 떠나려 합니다.(울딸이 제가 없는 동안 단 한번이라도 블로그에 머물겠노라고 하지만... 글쎄요 반신반의가 되어서리.ㅋㅋㅋ) 울님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빡빡한 스케줄로 말미암아 .. 더보기
새해아침, 입대한 훈련병 아들의 전화를 받다 2008년 1월 1일, 생각지도 않았는데 입대한 아들에게서 수신자부담으로 전화가 왔다. 객지에서의 대학생활 2년동안 안부없던 녀석의 전화인지라 너무 놀랍기도 하고 무척이나 반가웠다. "엄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 아들 잘 있었니? 훈련병이 우째 전화를..." "새해라고 군에서 안부전화를 하라고 시키던걸요^^" "와아~ 참 좋은 군대구나^^ 그래 배는 안고프니?" 아들의 친구들이 보낸 편지내용들이 생각나서 물었더니 "자취할 때 두끼먹다가 이곳에서 세끼먹는데 배가 고플리가 있나요." "훈련이 힘들지는 않니?" "아뇨. 다음주부턴 좀 센 훈련이 될거라고 하지만 지금까지는 뭐 별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빠르게 주고 받았다. 아들이 신병대대에서 처음 쓴것으로 보이는 12월 20일자 군사우편은 .. 더보기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십시요^^ 찾아주신 고운님 ★ 부자가 되기보다는 잘 사는 사람이 되세요 ★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월이니 시시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말고 순간순간을 후회없이 잘 살아야 한다. 인간의 탐욕에는 끝이 없어 아무리 많이 가져도 만족할 줄 모른다. 가진것 만큼 행복한 것이 아니며, 행복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가난은 결코 미덕이 아니며 '맑은 가난'을 내세우는 것은 탐욕을 멀리하기 위해서다. 가진 것이 적든 많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잘 살아야.. 더보기
사랑과 나눔의 빛의 축제『루체비스타』현장에 가다 작년부터였나요^^ 빛의 축제『루미나리에』 촌아낙이 작년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으로만 보다가 금년에는 기어이 직접 보러 갔다 왔습니다. 금년 여름에 한양나들이했던 경험이 있어서 혼자서도 겁없이 거뜬하게 댕겨왔다는 거...(히히 스스로 대견합니다) 1박2일 일정으로 급하게 어젯밤에 갔다가 이제 돌아왔습니다.ㅋㅋ 추워졌던 날씨가 따스하게 도와줘서 댕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시청앞 광장에 설치되어 있는 왕관같은 분위기 아래로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가족들로, 친구끼리, 연인들... 저처럼 사진찍겠노라고 나온 홀로인 사람들로 붐비는데 뜻밖에도 즉석사진으로 멋지게 뽑아주신다는 사진사 아저씨들이 많이 보여서 옛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카메라가 귀했던 시절에 사진사 아저씨 앞에서 쑥스러워하면서도 나름대로 멋지게 폼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