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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

분향소앞에서 떠올린 내가 경험한 역대 국장및 국민장 한참을 망설이다가 우리 고장에 마련된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다녀왔습니다. 2009년 5월 23일, 투신자살로 생을 마감한 참 독하신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고는 도저히 믿을 수가 없어서 어이도 없었고 또한 슬픔보다는 실망감이 컸기에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더구나 연예인들의 연이은 자살소식으로 말미암아 그 파장을 감당해야 하는 남은자들의 애타는 심정을 몇차례 경험하면서 자살이 참 비겁하다는 생각마저 들었기에 말입니다. 더한 비리로 재판정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잘 살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보냈다는 메세지처럼 꿋꿋하게 살지 못함을 어리석게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성품으로 보아 그 괴로웠던 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대통령을 지니신 분이 자신이.. 더보기
조문객으로써 복장예절, 최소한 원색은 피하자 어제 늦은 오후, 우리 고장에 마련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다녀왔습니다. 시내 중심지 시민회관 앞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 분향소에는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어린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들을 주로 볼수 있었는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하면서 분향소를 찾을 거라면 복장에도 신경 좀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볼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지나치게 되니까 얼떨결에 참여하게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조문객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로 옷 색깔이라도 틔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에게 조문객으로써 갖춰야 할 복장과 예의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체육복차림 등산복차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복장으로 편함만을 추구해서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