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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장

여대생 딸의 옷차림이 염려되는 아빠의 마음 기숙사내 방역으로 실내에 머물지 말라는 지시에 따라 주말에 딸이 집에 왔습니다. 집에 도착한 딸이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다짜고짜로 "엄마, 아빠 들어오셨어요?" 딸의 숨소리가 거칠게 헐레벌떡거립니다. "너 왜그래? 누가 쫓아오니?" "아니 그게 아니고..." "어서 들어와." "아빠는..." "아직 안오셨어." "아~ 안심 ㅋㅋ 도착해서 아빠랑 통화했는데 오시는 길이라고 해서 저랑 부딪힐까봐 무지 걱정하면서 왔거든. 내가 아빠보다 먼저 도착하려고..." "왜? 무슨 내기라도 했니?" "그게 아니고 집앞에서 정말 옷을 갈아입어야하나? 걱정하면서 왔다니까^^." "집앞에서 옷을 갈아입다니...?" "내가 저번에 말했잖아. 아빠랑 옷차림에 대해서 이야기했다고..." "아~ ^^" 생각났습니다. 울딸이 아빠보다 .. 더보기
엣지있는 김혜수의 복장이 부담스런 이유 SBS 새주말드라마 '스타일' 보셨습니까? 여주인공인 '김혜수'씨를 위해 만든 드라마처럼 보인다는 아줌마들의 수다에 끼지 못함을 아쉬워하면서, 늦은 시간 텔레비전앞에 앉았는데, "엄마, 블로그에 글을 쓸때 엣지있게 쓰세요^^" 라고 최근에 저한테 울딸이 건넸던, '엣지(edge) 있게'란 표현을 김혜수씨가 드라마상에서 아주 강조하는 표현임을 알았습니다. 울딸 TV볼 시간도 없으면서 언제 이 말은 들었는지 저한테 써먹은 거네요.^^ 엣지(edge)있게-'모서리', '날카로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엣지(edge)'는 최근 광고 및 패션업계에서 독특하고 개성있다는 표현을 할 때 사용함. 부하직원을 대할때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완벽하면서도 도도한 상사(박차장/이름:박기자^^)역을 맡은 김혜수씨의 활약이 .. 더보기
조문객으로써 복장예절, 최소한 원색은 피하자 어제 늦은 오후, 우리 고장에 마련된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다녀왔습니다. 시내 중심지 시민회관 앞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 시간, 분향소에는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어린자녀를 데리고 나온 젊은 엄마들을 주로 볼수 있었는데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통해하면서 분향소를 찾을 거라면 복장에도 신경 좀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볼일이 있어서 나왔다가 분향소가 차려진 곳을 지나치게 되니까 얼떨결에 참여하게 된 듯한 느낌을 받으며, 조문객으로써 최소한의 예의로 옷 색깔이라도 틔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자녀에게 조문객으로써 갖춰야 할 복장과 예의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체육복차림 등산복차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 복장으로 편함만을 추구해서는.. 더보기
이색적인 복장으로 웨딩카를 뒤따르는 신랑 계절의 여왕 5월은, 결혼시즌으로도 최고인가 봅니다. 주말마다 각 예식장주차장에는 갖가지 소품으로 치장한 웨딩카가 즐비합니다. 결혼연령대가 늦어짐이 걱정이며, 자녀없이 살고자 하는 부부가 늘어나면서 국가적으로 걱정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으로 가정을 일구고자 치르는 결혼식은 끊이지 않고 행해지니 다행스러울 뿐 아니라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결혼식을 마친 신랑신부를 태우고자 대기중인 웨딩카의 모습을 통해 축복을 기원하는 친구들의 마음과 정성을 엿볼수 있습니다. 제가 탈 것도 아닌데 흐뭇했으며, 또한 저희때는 없었던 모습이라 은근히 부럽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웨딩카를 꾸미는 재료를 파는 상인이 예식장앞에 등장한 모습도 볼수 있습니다. 각 고장마다 예식장을 출발한 웨딩카 행진대열이 꼭 거.. 더보기
제천에서 열린 '자전거 대행진' 현장모습 구름이 엷게 낀 날이긴 했으나, 자전거 대행진을 벌이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행사가 열리는 현장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복장을 제대로 잘 갖춘 참가자도 있었고 외국인 참가자도 있었으며 미래의 참가자인 꼬마소년이 자신의 애마를 타고 나온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참가자 전원에게 줄 간식도 준비되어 있고^^ 행사후, 경품으로 줄 선물도 있었습니다. 수많은 참가자 중에서 한분을 인터뷰하게 되었는데, 애향심이 높은 스포츠매니아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계신 열정적인 분이셨습니다(연세는 60대) 2010년 이곳에서 개최될 한방엑스포 성공을 위하여 홧팅!! 을 함께 외쳤습니다. 음악줄넘기를 선보이는 초등학생들 잠시 감상해 보실까요^^ 제천시장님과 함께한 줄넘기동아리 학생들 자전거타기 마일리지를 최.. 더보기
교복입는 학생이 겪는 환절기의 갈등, 선생님과 학생차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때는 옷차림에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아침과 저녁에 느끼는 쌀쌀한 기온에 맞춰서 옷을 입고 나가면 낮에는 더위를 느끼게 되니까요. 출퇴근하는 어른들은 그나마도 선택의 자유를 누리지만 등하교길의 학생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따라 입어야하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예전 저희 학창시절에는 하복과 동복으로 나뉘어져 하복시기, 동복시기로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추위를 느껴도 혹은 더위를 느껴도 교칙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어찌보면 약간 미련해 보이지만 그렇게 따랐습니다. 요즘보다 엄격했던 분위기였으니까요^^ 간혹 융통성있는(?) 학생부장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하복과 동복을 공용으로 입을수 있는 기간이 허용되기도 하면서... 둘째인 딸보다 4년 앞선 우리 아들의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저.. 더보기
특이한 복장으로 사람들 시선을 사로잡는 피에로 자동차마니아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던 행사장에서 뜻밖의 피에로를 보았습니다.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다가가서 뭔가하고 봤더니... 옷에서 분수처럼 물을 뿜어내며 서있는 피에로. 장치도 신기했지만 움직임이 전혀 없어서 혹시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혹시? 사람아니고 마네킹일까?' 예전같으면 마네킹인 줄 알았다가 움직임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던 시절과는 반대의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피에로옆에서 사진도 찍을겸, 확인도 해볼겸, 바로 아래 서서 뚫어지게 쳐다보았더니 제가 성가셨는지(?) 실눈을 뜨더군요.ㅎㅎㅎ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확인을 마치자... 비누방울을 조절하시던 아저씨가 피에로가 들고 있던 통을 내려놓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보는 차림새와 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