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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친정엄마와 함께 다녀온 해인사 장경판전 결혼후 처음으로? 아니 난생처음으로 친정엄마와 단둘만의 나들이로 합천 해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성인대 성인, 여자대 여자로... 생각지도 못했던 뜻밖의 기회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더구나 제가 어려서 엄마의 보살핌을 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마가 몸이 불편해서 제가 돌봐야하는 것도 아니었기에 동등한 입장으로, 집을 떠나 그리고 둘만의 시간으로 함께하면서 잘 알지 못했던 엄마의 속내를 알수 있었던 점이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엄마에게 딸이 저 하나인 관계로 엄마를 다 안다고 생각했던 저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런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서둘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착한 곳. 가야산 해인사 입구의 이 건물은 27년 전(결혼전 친구들과 다녀감) 모습 그대로여서 익숙.. 더보기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를 접했습니다. 완전 다른 나라 용어같으면서도 다문다문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사투리 용어도 섞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갱상도 보리문디거든요.ㅋㅋㅋ 잘못 읽으면 욕같은 느낌마저 드는 사투리의 독특함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각 지방마다 독특한 사투리로 인하여 이해가 힘들 정도로 의사소통이 안되던 시절도 있었건만...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사투리를 보존의 의미로 귀히 여기게 되는 시기를 맞이하였나 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