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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으로 남겨둔 울아들의 초등시절 주제일기장 대학생이 되어 집을 떠난 우리 아이들의 책꽂이 한켠에는, 초등시절 열심히 썼던 일기장이 꽂혀있습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이 일기장은 울아들 초등 3학년시절부터 6학년까지 썼던 일기장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일기에 대한 첫 기억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숙제로 써서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시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이 그림일기로 글보다는 그림이 주를 이루다가 나중에 글로 자신의 생각을 채우게 되는 과정을 거치지요. 세월이 흘러도 어쩌면 이리도 변하지 않았는지요^^ 울아들도 누구나 거치는 과정을 밟았네요. 저는 언제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초등시절에 그림일기로 선생님께 칭찬받았던 일이 생각나며 고학년때는 학교신문에 실렸던 추억도 있습니다. .. 더보기
2009년 크리스마스 씰에 실린 주인공은? ◈ 크리스마스 씰의 유래 ◈ 크리스마스 씰 모금은, 덴마크의 우체국장이었던 '아이날홀벨'의 생각이었습니다. 연말에 적은 값의 씰을 우편물에 붙여, 결핵으로부터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구할 수 있는 기금을 마련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국왕에게 청원하여, 온 국민의 성원을 얻어 1904년 12월 10일 세계최초의 씰을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932년 캐나다 선교사 '셔우드 홀'이 처음 발행하여, 이후 1953년부터 대한결핵협회가 매년 발행하고 있으며, 올해로 57번째 입니다. 울딸이 구입해서 모아둔 그간의 크리스마스 씰을 보면(▶크리스마스 씰의 디자인과 달라진 점) 인물사진이 올랐던 때는 없었을 뿐만 아니라, 간결한 도안이 주로 차지했던 크리스마스 씰이었는데, 금년(2009년) 씰에는 김연아 선수의 파이.. 더보기
아침밥이 부담스런 고3딸을 위해 만든 올갱이죽 고3인 딸, 소량이지만 아침밥은 꼭 먹는데 요즘들어 조금 먹는 아침밥도 부담스러울 만큼 스트레스 받고 있음을 느끼며 올갱이죽을 만들어 줬더니, 맛있게 술술 잘 넘어간다며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던 딸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서 이곳에 소개합니다. 올갱이 채취하는 것을 즐기는 이웃덕분에 제철에 싸게 많이 구입해서 삶은 후, 냉동보관해 두었던 올갱이를 해동시킵니다. 올갱이 채취하러 다니는 이웃은 올갱이를 좋아하지 않고 정작 구입해서 먹는 우리가족은 참으로 좋아합니다. 된장풀어서 만든 올갱이국으로는 수시로 먹었으나, 올갱이죽은 처음 끓여보았는데 딸의 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종종 애용할 것 같습니다. 딸의 입에 맞춰 담백하게 만들려고 된장은 사용하지 않고, 참기름에 올갱이를 넣고 볶은 후, 미리 씻어서 불러둔 쌀을 넣고.. 더보기
축하와 격려가 담긴 친구의 메모를 소중히 여기는 딸 좀처럼 시간을 내지 못하던 딸이 지난 주말에 드디어^^ 자신의 생일날 친구들이 준 선물과 함께 받았던 수많은 축하메모지를 한곳에 붙이기 시작했습니다.^^ 통일성있게 줄을 맞춰 가지런하게 붙이면 딱딱하게 보인다면서 나름대로 입체감을 살려서 하나하나 꼼꼼하게 읽으며 붙이다 흐뭇하게 미소짓던 딸... 완성된 판을 벽에 걸줄 알았더니 더 가까이 두고서, 격려하고 축하해주는 친구들의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겠노라며 책상위 유리아래로 위치를 정한 모습입니다. 날마다 책상앞에 앉아 책과 시름하는 시기인지라 긴장속에서도 따분해지는 나날인데, 이 많은 메모를 볼때마다 힘을 얻게 된다고 감사하며 행복해하는 딸의 책상위를 담아보았습니다. ★ 친구의 소중함을 아는 여고생딸이 맞은 생일 지난달에 있었던 딸의 생일날 푸짐하게 선물을.. 더보기
남편이 좋아하는 고추부각과 시래기된장무침 보기좋은 음식이 맛있다는? ㅋㅋㅋ 빗나간 경험을 하고는 남편이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했습니다. '이런거야 흔하니까...' 하고 지나쳤는데 요 며칠간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눈때문에 컴앞에 머물며 글쓰기를 오래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디카에 담아뒀던 것입니다.(저 불독중독을 넘어 환자수준이랍니다^^). 주택에 살때는 제가 조금 부지런했지요.(과거가 되었지만ㅋㅋㅋ) 이웃의 어르신들이 하시는 대로 어깨너머로 따라하면서 배운 살림인지라 계절마다 준비하시는 대로 저도 따라했거든요. 그러다가 아파트생활이 되면서 게을러진 저, 그래도 의리있는 이웃이 내미는 풋고추를 받아서 다 먹지 못함을 아깝게 여기곤 조금이나마 밀가루에 묻혀서 김올려 찐 고추를 말려둔게 있었습니다. 마트나 시장에 가면 여름철에 생산되는 풋고추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