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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신기하고 흥미로왔던 공간, 트릭아트 전시장 설날을 대구큰댁에서 보내고 귀가차 나선 길에, 대구엑스코에서 트릭아트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트릭아트? 대충 알긴 했지만, 실제로 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기간동안 휴무가 없다는 안내글이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네요. 트릭아트란? 착각, 교묘한 수법, 요술, 마술을 뜻하는 단어인 트릭과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의 합성어입니다. 약 30여년 전, 일본 겐즈가즈무네 라는 화가에 의해 창시된 후,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특정한 양식의 미술 작품입니다. 명화속 인물이나 특정사물이 액자 밖으로 나와 있어손을 갖다 대거나 어떤 포즈를 취하므로 그림 속 주인공과 하나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림을 약간 변형시켜 관람객.. 더보기
생선 싫어하는 아이를 위해 만든 장어강정 생선싫어하는 아이를 위한 위장술, 강정으로 대체하기 홈쇼핑을 통해 장어를 구입했습니다. 신선도와 질적인 면에서는 시중과 어떨지 모르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1회용으로 포장되어 있는게 맘에 듭니다. 준비물 : 장어, 식용유, 전분가루와 튀김가루 소스 : 양파갈은 것, 고추장2큰술, 진간장1큰술, 양파, 마늘, 토마토케찹1큰술, 물엿1큰술, 참기름, 생강즙, 매실엑기스, 견과류... 손질한 장어를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생강즙, 소금, 후추, 청주에 재워둡니다. 전분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전분만 사용하면 딱딱해서)로 하여 재워둔 장어에 묻혀, 기름에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양파갈은 것, 마늘다진것, 고추장, 진간장, 물엿, 토마토케찹, 매실엑기스를 넣고 끓인 소스에, 튀겨둔 장어를 .. 더보기
'멍때린다~'의 의미를 아십니까? 물리치료을 받으러 다니는 병원침상에 누워 찜질을 하고 있는데, 간호사 목소리가 아주 가까이에서 들립니다. "응. 바빠. 나 혼자야. 좋겠네. 멍때린다구 부럽다...." 친구와 통화중인 것 같습니다. 간호사가 한 말중에서 "멍때린다구..." 이 말이 자꾸만 제 머리에 남아서 빙빙 돌았습니다. '멍때리는 게 어떤 것이기에 간호사가 부러워하는 것일까?' 골똘하게 한참을 생각하다가 현기증을 느끼며 제가 잠시 멍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멍하다'가 떠오르며 혹시 같은 뜻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쳤지만, 간호사에게 물어볼 수는 없고^^ 신세대가 사용하는 은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방에 오는 초등 고학년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혹시 너희들 중에 멍때린다는게 어떤 것인지 알면 좀 가르쳐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