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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감성을 함께 나눌 네가 있음이 너무 고맙고 행복하다 전화기를 내려놓자마자 벨이 울린다. "이제 끝났어?" "응." 몇분간을 들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남편이 나갈때 울리는 전화를 받았던 내게 출근한 남편이 전화를 해서 묻는다. 그리고 남편의 전화를 끊자마자 또 벨이 울린다. "어 전화되네^^" "왜 언니?" "하도 통화중 걸리길래 전화기가 잘못 놓인줄 알고 전화국에 확인해달라고 했잖아^^. 뭔 전화길래 그리 오래 들고 있었냐?" "대구친구 전화~^^" 자주 걸려오는 전화도 아니고 나 또한 자주 거는 전화도 아니기에 시외전화로 이어지면 그간의 안부를 몽땅하느라고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나 이 친구 전화는 무조건적으로 길어질수밖에 없다.^^ 왜냐? 우리둘은 공통점도 확실하고 차이점 또한 너무나 뚜렷해서 이야기를 하노라면 비밀로 간직하고자했.. 더보기
외로운 성장기의 제제 '햇빛사냥'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풍부한 감수성과 상상력으로 읽는이로 하여금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던 꼬마소년 제제가『햇빛사냥』에서는 사춘기시절을 겪는 성장기를 담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에서 자신의 아버지보다도 더 많이 의지하고 사랑했던 뽀르뚜가 아저씨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으며 안타까왔던 제제가 낯선 곳으로 입양되어 외로움을 극복하려 이 시절에도 자신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벗을 두고 항상 혼잣말처럼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읽으며 이런 벗하나쯤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며 제제의 벗들에게 다가가노라니... 징그러운 두꺼비를 자신의 몸속으로 들어오도록 허락하는 장면과 영화배우 중에서 마음에 드는 아저씨를 정신적인 아버지로 두고 대화를 나누는 장면등 제제만이 할 수 있는 상상의 대화법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