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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

여고생 딸이 다녀온 대학생 졸업작품 패션쇼 현장 그저께 아침, 딸이 똑딱이디카를 챙겨 집을 나서며 "엄마, 오늘 귀가시간이 좀 늦을지도 몰라요.^^" "왜?" "친구랑 대학교에서 한다는 패션쇼에 가기로 했거든요. 혹시 그곳에 가게 되면 쬐꿈 늦을거예요. 전화할께요^^" "그래 알았어." 저녁 7시 30분이 되니 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아직 시작을 안해요." "몇시에 시작한다고 했는데?" "7시요. 그런데 VIP석이 비었다고 기다리는 거라네요^^" "기냥 온나. VIP석에 앉을 사람들이 안오면 진행을 안한다는게야.?" "모르겠어요. 조금 더 기다려볼께요^^" 인근에 있는 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으로 패션쇼를 개최한 대학교내 야외음악당에 마련한 VIP석은 8시가 가까워서야 채워지고 그에 앞서 앞줄을 다 채우지 못한 채로 패션쇼.. 더보기
청소시간을 풍자한 아이들의 난타공연 공부방 아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는 초등학교에서 오늘 학예발표회와 더불어 작품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며칠 전부터 "새앰 오실거예요?" "오실거죠? 꼭 오세요.^^" "정말 오세요!" 간다고 대답해놓고 혹시라도 못가게 되면, 아이들로부터 듣게 될 원망의 소리를 미리 차단하고자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더니 불만이 많았던 아이들... "먹거리장터와 함께 여니?" "아뇨." "그런데 왜 꼭 오라고 하는거얌^^ 샘이 가도 맛있는 거 사줄 것도 없구만..." "그래도 꼭 오세요. 제가 연습을 많이 했어요. 신날거예요." "네가 뭘 하는데?" "난타예요. 정말 재밌어요." 학예발표회에 나가지 않는 아이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이라도 꼭 보라고 간청합니다. 공부방에 와야 할 시간을 어기면서까지 작품만드는 데 몰두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