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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중간고사를 치른 50대 만학도가 쏟아내는 심호흡 작년에 심리와 관련된 분야공부를 접하게 되었다. 공부방을 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며 세월이 흘렀는데, 아이들 수가 줄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긴 것이 참 감사했다. 심리공부를 계기로 이어진 미술심리공부는 더 흥미로왔고, 급기야 관련분야 대학에 진학까지 하여 금년에 신입생이 되었다. 만학도다 보니 얼굴도 모르는 어린 새내기들이 착각하여 인사를 한다. 참 거북하게 인사를 나눈 후 웃으며 "착각하지 마요. 나 교수 아녀요^^" 인사했던 학생도 웃는다. 이렇게 새내기들에게 혼란을 주는 만학도로 입학한 후 학교생활에 미처 적응하기도 전에 과목마다 교수님들은 과제물을 주시고, 홀로 하는 과제물이야 어떻게든 알아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라서 별 걱정이 없었지만, 30여년.. 더보기
교훈담긴 공연을 선보인 유치원생들의 자랑마당 '함께 배우고 나누는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이곳에서는 지난 주말에 '열린마당'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습니다. 뜻하지 않은 비가 내리는 바람에 행사장은 좀 썰렁한 편이었지만 다양한 작품의 전시회와 더불어 꽤 다양한 체험마당, 그리고 청소년문화축제로 동아리활동을 선뵈는 '판'공연에는 락밴드, 중창, 마술, 댄스 등... 저는 코스프레시연에 참가한 옛제자의 모습을 보려고 다녀왔습니다만.. 우중이라 공연하는 사람도 관람자도 불편한 환경이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야외음악당의 큰 무대를 차지한 유치원생들의 공연모습에서도 관객들을 배려한 의자는 빗속에 내버려 진채로 우산을 든 관객들이 무대앞에 옹기종기 모여서 귀여운 아이들의 재롱을 보고 있었습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귀여운 공연 중 몇편 담아보았습니다. 대중가요를 .. 더보기
인수위에서 내놓는 정책을 보면서 느끼는 단상 우리나라를 그리고 국민을 상대로... 회사에 새롭게 구축할 시스템을 실험해보고 보완하려는 도구로 삼는것처럼 느껴져 불쾌하면서도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늘 새롭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정책을 다 수정하겠다고 얼마나 많은 머리를 쓰면서 짜내었겠습니까마는 하나도 반갑지 않습니다. 남의 집에서 셋방살이하던 서민이 작으마한 아파트를 내집이라고 마련해놓고 이사할 무렵에 살림살이를 몽땅 새것으로 바꿀 계획을 하면서 최초의 내집에 대한 환상으로 들뜬 기분인 것처럼 지금 이명박정부 출현에 앞선 인수위의 하는 일들이 그렇게 느껴집니다. 새집에 어울리는 살림살이로 다 바꾸고 싶어서 안달하는 아내를 쳐다보면서 "왜 남편도 새것으로 바꿔서 새살림 시작하지^^" 라는 농담을 떠올릴 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받으며 국민으로써 차라리.. 더보기
초.중.고 학예회에서도 열풍인 텔미댄스 꼭지점댄스의 열풍을 기억하고 있는 아낙은 금년에 텔미댄스열풍도 실감하고 있습니다. 며칠전부터 에어로빅 교실에서 배우기 시작한 텔미댄스가 보는 것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실천하며 깨달으면서 유연한 아이들이 무척이나 부러운 아낙입니다. 아낙들을 가르치고 있는 에어로빅 선생님이 인터넷사이트에 보면 동영상으로 많이 올라와 있으니 집에서라도 조금 더 연습하시면 도움이 될거라고 하기에 인터넷에 찾아보니 그야말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의 남고생까지도...^^ 그리고 며칠 뒤, 인근 초.여중학교의 학예발표회를 갔더니 역시나 그곳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텔미댄스. 아이들의 흥얼거림도 한몫하면서 관객들의 인기있는 볼거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여중학교발표회는 미처 디카를 준비못했기에 장면을 담을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