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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휴가

말년휴가 앞둔 아들의 편지를 받고서 병역비리는 심심찮게 불거져 나오고, 최근에는 그동안 위헌판결로 사라졌던 군가산점제 부활에 대한 논란이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어젯밤 늦은시간에 벌이고 있는 토론을 보고 있자니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갑갑하기만 했습니다. ★ 부활해야한다. ★ 안된다. 다른 지원을 모색해야한다. 저는 양쪽 다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오니, 하루라도 빨리 결단을 내리고 적용이 되었으면 더 좋겠습니다. 아들을 군대 보내보니, 아들만 둔 가정은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야 뭐 남매를 키우니까 덜 속상하지만... 어떤식의 보상이던 지원이던 해줘야한다는 생각입니다. 한창나이에 2년의 공백기는 완전히 다른 세상에 머물기 때문에 불리할 수 밖에 없기에 자식을 군대 보내고 싶어하는 부모는 없습니다. 울아들 신검받은 후 심적 갈등이 .. 더보기
군대있는 아들, 말년휴가 못나올까봐 불안한 이유 제대를 앞두고 나오는 휴가의 정확한 표현은 '병장정기휴가'라고 아들이 정확한 표현을 알려줬지만, 흔히 '말년휴가'라고 하기에 저도 '말년휴가'라고 그냥 쓰겠습니다. 이주일에 한번 정도 안부전화를 하던 아들의 전화가 최근에는 평상시 저녁에도 이어져서 의아했는데... 드디어 아들의 불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힘들지 않냐고 물으면 빙그레 웃으며 남들이 하는 군생활이니 남들하고 똑같이 평범하게 하는 거라며 괜찮다고만 하던 녀석이었기에 대견스럽게 여겼던 아들입니다. 병장되기 전, 상병되자마자 일찌감치 분대장이 되었던 녀석이라 나름 눈치껏 잘 하고 있음을 느끼며, 또래에 비해 의젓한 아들이라고 칭찬을 하면, 녀석은 스스로 착하기까지 하니까 염려하지 마라고 안심시키던 아들은 금년 11월 초 제대를 앞두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