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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한

물속의 웅담이라 불리는 우렁이로 만든 '우렁쌈장' 벚꽃으로 타지인을 유혹하는 청풍에서는 봄이면 '청풍호 벚꽃축제'가 열립니다. 아이들 어릴 적에는 도시락을 준비하여 나서느라 분주했건만, 어느새 우리 부부 둘만의 나들이가 된 지금은 아무런 준비없이 편하게 나섭니다. 그리고 식사때가 되면 머물게 되는 곳에서 외식을 하곤 하는데, 그동안 청풍에서는 한번도 외식한 기억이 없는 걸로 보아, 잠깐 잠깐 다녀가는 정도였나 봅니다. 금년 방문에서는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벽에 걸린 메뉴을 보다가 뜻밖에도 맛집으로 추천된 식당임을 알게 되었고,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간판옆에 붙여둔 현수막을 미처 보질 못하고 들어간 식당이었지요. 식당을 나서며 한 컷 담았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행사장과 가까이 있기에 무작정 들어갔다가, 특별히 눈에 띄는 메뉴가 있어서 소개.. 더보기
대전역사에 있는 일식레스토랑에서 먹은 점심 2주일에 한번씩 주말이면 어깨와 허리통증 치료를 위해 대전엘 드나들었습니다. 매번 치료만 받고 돌아가기 바빴던 일정이었는데 지난 휴일, 딸과 함께 동행함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겨 지난 1월에 방문했을 때, 공사중이던 다리의 완공모습이 궁금해서 잠깐 거닐게 되었습니다. 대전역 서광장에서 지하철을 따라 쭈욱 올라오니, 금년에 새롭게 변신을 꾀한 다리가 완공되어 있었습니다. 나무 줄기 세포를 형상화한 목척교 중앙엔 양옆으로 내뿜는 분수장치까지 되어 있어 여름철엔 그 물줄기가 시원함으로 더 돋보일 것 같습니다. 다리 아래로는 산책로가, 그리고 대전천에 음악분수까지 만들어져 가동이 되고 있었습니다. 야경은 더 멋진 모습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을 것 같습니다. 큰도시의 빠른 변화에 감탄하며 돌아서는데, 딸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