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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반곱슬 머리 우리딸, 또 다시 겪은 두발오해 우리딸 중학교 2학년때, 머리카락 길이에 민감하신 담임선생님의 철저한 관리로 말미암아 딸이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묶이지도 않는 짧은 길이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의 눈에는 유전적으로 머리숱이 많고 전체적으로 부시시하게 보이는 우리딸의 머리가 거슬렸나 봅니다. 몇번의 오해로 속상해하다가 낭비인 줄 알면서도 거금을 들여 매직파마라는 것을 하였습니다. 그 매직파마라는 것이 머리를 차분하게 쫙 펴주는 역할을 하지요. 그 파마가 유지되고 있을때는 괜찮았다가 길어지는 머리카락을 자르다보면 또 어느새 선생님의 눈에 지적의 대상이 되는 딸. 오해도 한두번이지... 우리딸 급기야 학교에 가기싫다고... 다른학교로 전학가고 싶다며 눈물까지 보였습니다. 그당시, 사춘기로 예민했던 딸은 나름대로 교칙엄수하는 범생이라고 자부했.. 더보기
입소하는 부대앞에 즐비한 노점상 풍경 입소하는 부대앞에 즐비한 노점상 며칠전부터 블로그를 통하여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토해내면서 혼자서 많이 울어서? 아니면 각오를 단단히 하고서 따라나선 길이라? 아들이 너무 담담해서? 디카들고 글쓸 소재거리 찾느라? 알수없지만... 다행스럽게도 눈물흘리는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군인의 안내따라 운전자만(남편) 주차시킬 공간에 들어가고 아들과 저는 내려서 걷고 있는데 도로한쪽으로 즐비하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뭔가하고 다가가보니 입영하는 청년들에게 필요한 소지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구입하기에 앞서 꼭 필요한 물품인지 알아보려고 아들은 선배한테 문자로 물어보고, 저는 차량의 교통책임을 맡고 있는 군인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공통적인 대답은ㅋㅋㅋ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도움은 되나,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