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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운

흉가로 알려지며 담력테스트장이 된 '늘봄갈비' 시골마을의 작은 2차선 도로옆에 2층으로 지어진 식당이 하나 들어섰습니다. 우리부부는 이곳을 지나치며 "뭐 이런 곳에 장사가 되나?" 하고 의문만 품었을 뿐, 한번도 식사를 해본 적이 없었던 '늘봄갈비', 그리고 기억에서 잊혀졌는데...... 어느해 이곳을 지나다 보니 텅빈 식당은 흉하게 변해있었고, 2002년 쯤엔가? 2004년 쯤엔가? 방송을 타면서 이곳은 귀신의 집인양?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귀신이 산다? 안산다?를 논하며 온갖 소문이 돌았던 탓이죠. 위치는 충북 제천시 봉양면 명도리 우리 고장에 있지만 정작 고장의 사람들은 별로 관심이 없던 곳으로, '왜 저렇게 흉하게 변하도록 시에서 그냥 방치하는걸까?' 오히려 불만을 표했던 곳이, 방송의 힘을 받아 유명해지는 바람에 웃음을 짓게 되는 곳이자.. 더보기
미실이 덕만을 보며 가장 부러워한 것? MBC 선덕여왕(월, 화) 오후 09:55~ 덕만이가 미실에게 단 한마디로 기죽인 게 무엇일까요? ... 이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필요하다고 돈으로 살수도 없으며 자신이 원한다고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더구나 그토록 되고 싶었던 왕후가 되지 못한 미실에게는 언제나 큰 난관일 수 밖에 없었던 것. 이것이 무엇일까요? 누구앞에서도 당당하고 도도했으며 표독스럽기까지 했던 미실의 속내는 언제나 이것이 불만이었을 것입니다. 여유있는 포스로 모든 권력을 다 장악할 것처럼 호령하고, 최고 권력자인 왕을 모신 여자로 많은 남성들에게 총애를 받았지만 끝내 이루지 못한 왕후의 꿈이 번번히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걸림돌이 된 이것을 처음으로 부러움의 대상으로 고백하는 그녀에게서 안쓰러움과 불쌍함이 느껴졌던 그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