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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추노'에서 대사없어도 눈길끄는 아역 이석견 (1644~1665) 소현세자의 세아들 중 셋째아들이며 인조의 손자입니다. 의문의 죽음으로 소현세자가 죽자, 세아들은 제주도로 유배되었고 그중 두형은 병으로 죽고 막내인 석견만 살아남았습니다. 왕족으로 태어났으나 정치권력의 암투속에서 고난의 시간을 보낸 인물로, 1656년 귀양에서 풀려나 1659년 효종때 경안군에 봉해져 복권되었으나 임금은 되지 못했습니다. 추노 10회에서 어린 석견역을 맡은 원손마마를 보고 있자니, 안쓰럽기도 하고 한편 너무 귀엽기도 했습니다. 연기라고 할만한 대사한마디 없었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울지않고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빛이 나서 자꾸만 눈길이 쏠렸고 마음이 쓰였습니다. 김진우(2006년 3월 20일생) 베이비 육아 잡지 아기모델 컨테스트 최우수상과 일동후디스.. 더보기
뮤지컬로 본 '바람의 나라', '어 주인공이 뭐 저래?' 지방의 작은도시에서는 거의 볼수 없는 뮤지컬 공연이기에 아주 가끔 우리고장에서는 단체관람을 주관하는 곳이 있습니다. 드물게 주어지는 기회로, 비록 좋은 좌석은 아니더라도 단체관람이라 티켓비용도 싸고 오가는 교통편도 제공받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고로 정보가 빨라야합니다^^ 뮤지컬을 좋아하는 친구덕분에 이런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지난 토요일 서울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중인 '바람의 나라'를 관람했습니다. 출발전부터 비가 무척 많이 내릴 거라는 일기예보속에서도 2대의 차량을 제공받은 열기는 뜨거웠고, 서울을 향해 갈수록 비줄기는 세찼으며, 예술의 전당에 닿았을 때는 빗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었습니다. 2년전,『반고흐에서 피카소까지』그림전시회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처음 .. 더보기
실컷웃고 살짝 허무감이 들었던 영화 '7급공무원' 주말에 이 영화를 봤습니다. 고3인 딸도 보고싶다고 해서 놀토에도 학교가서 자율학습해야하는 답답함을 덜어주고파^^ '세상에 이런 날라리 고3엄마는 없을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들이 고3시절때는 한치의 여유도 없었던 제가 너그러운척 했습니다.ㅋㅋㅋ 실컷 웃고 영화관을 나서면서 울딸이 물었습니다. "엄마, 참 재밌게 봤는데 '과속스캔들'이 더 웃겨요? 이 영화가 더 웃겨요?" "아~ 그러고 보니 네가 '과속스캔들'은 안봤구나. 이 영화도 웃기지만, 엄마는 과속스캔들이 더 좋은 거 같아. 기회되면 너도 봐.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니까" 그랬습니다. 저는 더 웃기고 덜 웃기고를 떠나서 과속스캔들이 더 좋았습니다. 먼저 올라온 리뷰보고 기대하면? 영화감상에 지장을 받는 저로써는 리뷰를 일절 보지 않았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