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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등

영신행차를 마친 단오등에 소원담아 띄우기 (성황신을 모시기전에 찍어둔 모습) 성황신을 단오제단으로 모시는 의식으로 영신행차에 동참했던 사람들이 들었던 단오등을 남대천에 띄우는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단오깃발이 펄럭이는 이 다리 중간에 설치된 계단아래로 조심스럽게 등을 띄웁니다. 단오등을 들은 사람들이 줄을 잇고 아래서는 등을 받아 남대천 물위에 띄우면 흘러흘러서 바리케이트가 처진 곳까지 수를 놓았습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소원을 담은 등은 책임을 다하고자 물을 따라 흘러가네요. 밝게 빛나는 소원을 담은 단오등이 수놓은 가운데 보기 드물게... 불꺼진 등이 눈에 들어와서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 등을 들고 행진을 했던 주인의 마음은 등이 알겠지요^^ 타지역과 차별을 둔 단오등의 색깔과 모양이 이쁩니다. 무속신앙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의식을 .. 더보기
神과 사람이 통하는 축제 '강릉단오제'에서 본 영신행차 1. 신주미 봉정 ★ 강릉시장이 단오신주미를 봉정하는 의식 2. 신주빚기 ★ 제례에 쓸 신주를 담그는 의식 음력 4월 5일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강릉단오제는 시작됩니다. 옛날 관아였던 칠사당에서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쌀로 단오 신주를 빚어 이 날을 전후하여 강릉시민은 단오제 헌미봉정에 참여합니다. 헌미는 단오제 기간 제례에 쓰일 제주와 떡을 만들어 참여한 시민들께 제공합니다. 3. 대관령산신제 ★ 단오제를 치르기 위해 국사성황식을 모셔간다는 산신께 고하는 제례 4. 대관령국사성황제 ★ 국사성황신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며 성황신을 강릉으로 모시는 제례 대관령국사성황신을 산신은 김유신 장군으로 산신제와 성황제는 제례를 지내고 무녀는 성황을 모시는 굿을 합니다. 이어 무녀, 악사, 신장부는 산에 올라가 단풍나무 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