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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동안(童顔)의 오빠로 인해 딸이 느끼는 비애감 이번에 수능을 끝낸 딸과, 제대한 아들이 함께 같은 운전학원에 등록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운전학원 버스를 이용하면서 울딸은 동안(童顔)인 오빠의 외모로 말미암아 졸지에 누나로 오해를 받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엄마, 제가 늙어보여요? 저도 친구들사이에선 동안인 편인데..." "왜 무슨 일 있었어?" "며칠전에는 차안에서 오빠한테 이야기하려고 오빠라고 하니까 주변사람이 저와 오빠를 번갈아 쳐다보더니만, 오늘은 어떤 사람이 아예 오빠보고 대뜸 누나와 함께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네. 이러는 거예요. 계속 오빠랑 함께 다녀야할지 말지 갈등이 생길 정도로 기분 나빠요." "오빠 머리카락이 짧으니까 사람들이 오해하는 거지. 네가 조숙해보이는 건 아니야." 현재의 아들모습은 제가 봐도 남들이 착각할 만큼 또래에 비.. 더보기
딸과 며느리의 행동차이 며칠째 춥던 날씨가 이번 주말에 좀 덜 춥게 느껴졌습니다. 두달전, 엄마가 이사를 했다는 말씀을 듣고도 제때에 가보지 못해서 항상 죄송스러웠는데 실천에 옮기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엄마, 저 오늘오후에 엄마보러 가려고 하는데 집에 계세요?" "무슨일이라도 있냐? 시댁에 제사있냐?" 엄마의 물음에 머리속이 하얗게 변합니다. "아뇨. 제가 시댁일로만 다녀서 그런지 엄마가 안믿어지나 보네요. 엄마보러 간다니까...ㅎㅎㅎ" "무슨일 있는 줄 알았다. 안하던 짓 하니까... 그래 온나. 혼자오냐? 조서방도 함께오냐?" "함께 가려고 했는데 휴일마다 늘 쉬는게 아니라서 시간맞추기가 쉽지 않다보니 자꾸만 미루어져서 오늘 저 혼자라도 엄마보러 가려고요.^^" "집에 있을테니 오니라 그럼. 도착해서 전화하거라." "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