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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실수로 떨어뜨린 텔레비전 리모콘을 보고 놀란 이유 그동안 거의 10년 가까이 별 문제없이 잘 사용했던 텔레비전 리모콘입니다. 이 리모콘을 보시곤 우리 집 텔레비전이 얼마나 구형인지 짐작하실테지요. 예 그렇습니다. 평면TV가 나온지 한참 되었건만 우리집 TV는 브라운관이 웬만큼 자리를 차지하는 아주 오래된 제품으로 버려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정도임을 감안해 볼 때, 리모콘만 딱 한번 바꿔 사용한 것입니다. 며칠전에 핸드크림을 바른 후 실수로 리모콘을 떨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바닥으로 떨어진 리모콘이 분해되면서 "악, 이게 뭐야?" 하는 비명을 지르게 한 상황을 보게 되었는데요. 고장없으니 별 생각없이 잘 사용하던 리모콘의 내부모습을 보고 비명을 질렀지요. 엄청 나지요. 묵은 때!!! 쓰레기통으로 집어 넣으려는데...알뜰살뜰한 울남편이 제동을 걸었습니다.. 더보기
고3때 정리했다는 딸의 노트를 보고 찡했던 이유 대학생인 딸, 자신의 공부도 하랴 아르바이트로 학원강의 뛰랴, 무척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에 최근엔 예비고 1학년 과외까지 맡아 주말조차도 짬내는 게 쉽지 않을 정도로 더 바빠졌다. 바쁘면 하루 24시간을 더 잘 활용하게 되는지... 이번학기는 장학금을 받음으로 효도까지 한 딸은, 지금까지 집에 다니러 자주는 오지 못해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왔었는데, 이번달엔 토요일 저녁에 왔다가 일요일 아침차로 가야할 만큼 주말조차도 여유가 없다고 해서 내가 딸한테 다녀왔다. 주말을 이용하여 잠이라도 실컷 자므로써 한주간의 피로를 풀 수 있기를 바라며... 딸에게 갖다 줄 반찬과 겨울옷을 챙겼는데, 딸이 또 다른 부탁을 했다. 책꽂이에 꽂힌 수학의 정석과 서랍에 있는 노트를 찾아서 갖다달라는 거였다. 여고시절 옆에 끼.. 더보기
단풍구경 나섰다가 행락객에 먼저 취했던 휴일 모임에서 지난 여름부터 정해놓았던 일정에 맞춰, 무르익은 가을을 맞아 휴일날 단풍놀이를 다녀왔다. 붐빌 것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세상에 이 정도 일줄은 미처 몰랐기에 무척 충격적이었다. 그러고 보니 가을날 휴일에 단풍보겠노라고 나섰던 경험이 별로 없었던 나를 되돌아 본 계기가 되었다. 강원도로 향하는 고속도로나 휴게소마다 관광버스와 더불어, 알록달록 곱게 차려입은 행락객들이 어찌나 붐비던지 적잖이 놀랐던 풍경을 담아보았다. ㅣ. 관광버스 행렬 고속도로 휴게소 주차장은 물론, 주차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차량들이 도로까지 점령해 있었다. ▲ 휴게소 주차장에 서 있는 수십대의 관광버스를 보고도 놀랐는데, 우리일행이 탄 버스가 출발하며 보게 된 이 차량들은 도로를 주차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더보기
식당을 이용하며 손님입장에서 본 꼴불견 손님 간혹 외식차 식당을 이용하노라면, 꼴불견 손님을 보게 되는 경우는 없으십니까? 제가 주말 오후, 모임참석차 식당에 갔다가 본 일행들의 행동을 옮겨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용한 식당은 단체손님을 위한 자리엔, 옆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배려한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어 건너편의 팀은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갑자기 "건배!!" 조용하던 식당에 갑자기 울려퍼진 외침소리에, 우리 일행은 밥을 먹다가 놀랐고, 놀랄 일이 아님에 놀랐던 우리는 서로 멋적어서 웃었습니다. 그리곤 잊었는데... 방심하던 틈을 타고 잠시후, * 단체로 상을 두드리며 노래부른다? 이 반응엔 우리일행뿐만 아니라 다른 손님들도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일어나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잠깐이나마 이런 술렁거림이 있은 후, 노래와 상두드리.. 더보기
첫 가족여행에서 아들과 딸이 놀란 이유 금년엔 아들이 제대를 했고, 고3딸이 수능을 마친 해라 우리가족에겐 나름 홀가분한 때를 맞았을 뿐만 아니라, 약간의 여유도 생긴 가계부를 들여다 보며 흐뭇한 마음에, 처음으로 우리가족만의 오붓한 여행을 가져보기로 꿈꾸던 것을 지난 달 말에 이루었습니다. 그럼 왜 그동안은 가족여행을 가져볼 생각을 못했는가? 아이들 어릴적에는 모임에서 가족동반으로 묻혀서 잠깐 즐긴 시간이 있긴 있었으나, 남편을 맞선으로 만나 결혼하여 가정을 일구며 맞선을 주선한 아주머니의 소개와는 달리, 워낙에 없이 시작한 신혼살림이었던지라, 낭만? 여유를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던 세월이었기 때문입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일단 우리끼리 한번 떠나보자! 떠나자! 아이들만 동의하면 무조건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작년부터 하고 있었던 저는, 혹시라도.. 더보기
드로즈팬티 입은 남편, 화들짝 놀란 이유 지난달에 제대한 아들, 입대전에 입었던 속옷을 휴가시 무척이나 애용하더니 민간인이 되었을 땐, 속옷이 낡아서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인터넷으로 팬티를 고르다가 요즘 유행하는 드로즈팬티를 구입하였고, 며칠 후 배달이 되었습니다. 드로즈팬티는 신축성도 있으면서 몸에 딱 달라붙는 게, 제가 허리아프기 전 에어로빅할 때 입었던 쫄반바지와 느낌이 비슷했습니다. 삼각팬티를 입던 아들로써는 착용감이 너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괜찮아 보였던 점은, 몸에 밀착되긴 하나, 삼각팬티를 입은 모습을 볼때보다 덜 민망해 보이면서도 옆면의 무늬가 섹시함을 풍겨 멋져 보였습니다. 울아들 중등시절, 드로즈팬티와는 다른 사각으로 트렁크형태의 사각팬티를 입어보긴 했습니다. 학교에서 체육복을 갈아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