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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여 흥행을 꿈꾸는 '도둑들' '도둑들' 영화제목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화려한 캐스팅에 이끌렸다. 각기 다른 개성을 내뿜으며 연기뿐만 아니라, 한 외모하시는 그들을 한자리에서 다 볼수 있다는 점과 그들의 조합이 무척 궁금했다. 외모적으로 오달수씨만 쪼꿈 빠지긴 해도, 그 역시 그만이 지닌 독특한 개성과 코믹연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영화의 주인공 1인으로써 충분히 빛을 발할 내노라하는 짱짱한 배우들이, 하필이면 좋은 직업(?)도 아닌 '도둑'으로 뭉쳤다. 한번 사는 인생, 비록 스크린을 빌린 삶일지언정 참으로 다양한 삶을 맛보는 '영화배우'의 매력을 발산한다. 좀도둑이 아닌 이들에겐 맡은바 역할이 각기 다르다. 분업으로 전문화된 도둑들의 세련미를 보는 재미와 함께, 거친 입담속에서의 여유와 유머는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 더보기
영화'박쥐'를 본 후, 치과병원으로 향한 이유 포스터 쥑인다. 얼마나 강렬한가 '뱀파이어가 된 신부가 친구의 아내를 탐하다' 이 문구를 읽으며 성경책의 한장면을 떠올렸다. 다윗왕이 밧세바라는 여인을 범하고 그 남편을 전쟁터로 보내 죽게하는... 다윗왕은 전쟁터라는 배경을 통해서 밧세바의 남편을 살해(간접살인)했고, 영화에서는 자진해서 생체실험자가 된 신부가 500명 중에 한명으로 다시 살아난 기적을 겪으면서 뱀파이어가 되어 친구의 아내를 범하고, 그 친구를 강물에 빠뜨려 죽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왕이나 신부는 범죄자로 밝혀지지 않아 감옥에는 가지 않지만 사는날동안 죄의식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신앙인으로써 속세와 내세를 구분짓는다면 신앙인이 속세에서 지은 죄는 속세에서 다 그 죄값을 치룬후 죽음을 맞게되고, 속세에서 좋은 일 많이하면 내세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