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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종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간직한 국내 유일 종박물관 각기 다른 타도시에서 지내고 있는 아들과 딸의 모습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보게 된 안내판을 통해 진천에 있는 국내 유일의 종박물관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찌는 듯한 무더위속에 찾은 종박물관엔,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한산했는데요. 울남편 이런 분위기를 걱정하며, 지방 곳곳에 특색있는 다양한 박물관이 마련되는 것은 좋으나, 관람객이 별로 없어서 유지비충당도 안될 것 같다는 말에 제가 살짝 움츠려 들었는데요. 이는 남편과 제가 느끼는 면이 다르기 때문이겠지요.^^ * 종박물관이 진천군에 자리잡은 이유 진천 석장리에서 고대 철 생산 유적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야철 유적지가 있다는 것은 주조 여력이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며, 금속공예의 제작도 가능하였다는 의미로 이곳에 세워졌다고 합니다. 규.. 더보기
추억속에 묻히게 될 스위치백 구간에서 본 기차풍경 태백에서도 볼거리가 많지만, 바다를 보고싶다는 딸의 요청에 따라 두번째 행선지로 삼척을 택하였습니다. 행선지가 정해지니 늦은 출발을 아쉬워하면서 서둘러야만 했습니다. 어디쯤일까요? 갑자기 아들이 외칩니다. "엄마, 저기 보세요. 산골짜기로 보이는 마을이 참 특이해요." 엄청 높은 지대로 올라와 있는 느낌을 풍기는 장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 정말 그러네." "사진 찍을래?" "참 맞다.ㅎㅎㅎ" "아빠는 엄마한테 최고다." 아이들이 아빠의 자상한 점을 칭찬하고, 엄마는 아빠한테 잘해야한다고 저를 나무랍니다. 남편이 잠깐 차를 세웠습니다. 흐린 날씨라 마음에 들 정도로 산뜻한 사진은 아니지만, 산과 산사이, 골짜기와 골짜기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마을풍경이 참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여보, 여기가 어디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