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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드넓은 광장에서 오묘한 하늘을 만나다 2010. 9.16~10.16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이었던 23일, 늦잠으로 부족했던 잠을 보충하고 일어나니 날씨가 꽤 화창했다. 오후에 남편과 함께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광장으로 향하던 중, 땅과 맞닿은 듯한 하늘을 만난 후 나는 하루종일 하늘에 취한 여인이 되어 셔터를 눌러댄다. 행사장에 차려진 전시관과는 대조적으로, 하늘이 그려준 뜻하지 않은 다양한 그림에 도취되었던 날이다. 금년엔, 구름한점없이 높고 푸른 하늘을 보는게 쉽지 않다. 비를 품었는지... 아니면 푸르기만 한 하늘이 심심할까봐 친구해주려고 그러는지... 뭉게구름이 솔찬히 수놓인 것을 볼수 있다. 날씨는 맑지만, 언제? 어디엔가? 빗방울이 떨어질 것만 같은 쟂빛구름이 공존하는 하늘의 변화에 내 시선이 머문다. 행사장이 얼마나 .. 더보기
표현의 자유공간 블로그광장 Daumview 실제 주거공간으로 도시의 주택과 아파트로 구분하자면, 인터넷상에서는 개인홈피가 주택이 되고, 블로그는 아파트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주택에 살아야 사람내음이 나고 인정을 느낄 수 있다며, 성냥갑같고 새장같은 아파트는 삭막하다는 이유로 이웃간의 교류도 없이 문닫고 들어서면 폐쇄된 공간이라 여기기도 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요즘은 주택가보다는 아파트단지가 더 사람사는 활력과 정을 느끼게 되는 공간으로 변하여 오히려 주택가가 더 조용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아는 사람만이 드나들수 있는 공간으로 떠오르게 됨이, 개인홈피상에서 초대받아 일촌을 맺고서야 방문이 가능하며 안부를 나눌수 있음이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이에 반해 블로그와 아파트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특정계.. 더보기
화초로 치장한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조형물 체육관 앞광장에 아주 커다란 조형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닥마무리가 덜 되었지만 아이들은 크기에 놀라며 신이 났습니다. 머리부분과 몸통, 그리고 팔꿈치와 무릎, 발부분은 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나머지 부위는 초록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담은 생동감이 느껴지는 조형물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