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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선생님

내 인생의 자기계발은 늘 현재 진형형... 결혼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접은 나는 전업주부로, 유아를 둔 엄마로 열심히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내가 시대에 뒤지고 있음에 대한 회한이 밀려왔고, 나 자신의 미래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찾아보다가 그림을 끝까지 하지 못한 아쉬움을 되살려 그의 일부인 초상화그리기에 도전하게 되었다. 이 일은 후에 나 개인의 취미와 특기를 살려 경제적으로도 성취감을 맛볼수 있는 나의 계발이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고... 지금은 어느 행사장에서나 흔히 볼수 있는 인물그리기가 널리 퍼졌지만, 내가 시작할 당시에는 연필로 표현했던 액자속에 존재하는 초상화가 흔했다. 결혼과 함께 삶의 터전이 지방의 작은도시로 바뀌는 바람에 학원이나 과외 받을 곳을 찾지 못하여, 우편제도를 활용하여 반복해서 연습한 그림을 완성해서 보내면 평가.. 더보기
나는 스승이 아니라 학습도우미란다^^ 오후시간에 저랑 함께 하는 아이들이 떼를 씁니다. "샘~ 내일 우리도 쉬면 안돼요?" "왜?" "스승의 날이잖아요." "너희들 내일 학교 안가니?" "학교가요. 그런데 오후에 가는 영어학원은 쉬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공부방도 임시휴일해요." "영어학원은 왜 쉬는데?"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고 임시휴일한다고 했어요. 우리공부방도 학원하고 같으니까 샘도 휴일하세요." 한녀석이 느닷없이 이렇게 나오니까 듣고 있던 아이들이 합세를 하여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조용!! 난 안쉴거야. 학교가 임시휴일한다고 해도 나는 너희들 공부시킬려고 했어.^^" "스승의 날인데 하루 쉬면 좋을텐데..." "네가 스승이야?" "아뇨, 샘이 스승이니까 하루 쉬시라는 거죠^^" "뜻은 고맙지만 내가 쉬는게 아니라 네가 놀고 싶어서 그러잖..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