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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개성의 맛과 恨, '13첩반상기'와 '리성계떡' 개성을 다녀온 아이가 가장 먼저 전한 것이 이 13첩 반상기로 12가지 반찬에 국까지 합쳐 13첩이 된다고 합니다. 이 13첩 반상기는 개성의 전통음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상차림이랍니다. 아이의 눈에는 요즘 우리의 주방살림에서 보기 힘들어진 놋그릇에 차려진 것이 특이해 보였으며 반찬의 가지수는 많았으나 아이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는지 맛있더냐는 질문에 머리를 흔들었습니다. 요즘 작은 공기밥으로 먹는 우리네 식생활에 비해서 이곳 밥그릇은 옛날 밥그릇으로 아주 큰것도 부담스러웠다고 합니다^^ 차창밖으로 본 북한어린이의 차림새를 통해서 마음이 찡한 경험을 한, 아이의 솔직한 심정을 듣노라니 제마음도 찡했습니다. 보고 느낀 솔직한 아이의 마음은 이곳에 옮기지 않고 고이 접겠습니다. 문화재가 있는 관광지에 근무.. 더보기
고려 도읍지 개성을 다녀온 듯한 간접경험 저와 함께하는 아이중에 지난 연휴때, 부모님을 따라 북한의 개성에 다녀온 아이가 있습니다. 개성에 있는 고려문화재를 하루만에 돌아보고 우리 나라로 돌아왔다는 게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는 저와는 다르게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휴일을 이용한 이런 기회가 있다는 정보를 몰랐던 제가 무척 부러워했더니 담아온 사진 몇장 건네주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제 블로그에 담아봅니다. 고려박물관(고려성균관) 이곳은 고려시대 최고의 국립교육기관으로 992년 국자감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다가 이후 성균관으로 개칭되었으나 조선시대의 성균관과 구분하기 위해 '고려 성균관'으로 부르고 있는 이곳은 1988년부터 고려시대 유물을 한데 모은 고려 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박물관앞에 서있는 우람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