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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아저씨

종이조각같은 함박눈 내리던 아파트의 풍경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함박눈이 아파트를 하얗게 수놓고 있었다. 겨울철이면 눈이 참 흔한 고장이라 귀한 줄 몰랐는데 이번겨울에는 예년과는 달리 눈이 별로 내리지 않아서 몹시 가물었다. 가뭄해소를 위해서 눈이 내려야한다고는 생각했으나... 막상? 점점 커지면서 계속해서 내리는 눈을 보노라니, 군대에서는 눈이 하늘의 쓰레기라고 표현하면서 눈치우는 일로 손이 꽁꽁 얼어붙는 아들이 떠오르며 마음 한구석이 짠해진다.~ 정말 종이조각을 찢어서 마구마구 뿌리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늘의 쓰레기를 치우는 아들의 겨울을 두번째 맞이한다. 소리없이 조용히 내리는 눈... 그칠줄 모르고 계속해서 눈송이는 커져만 간다.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는 눈속에 파묻혀 가고 아파트에 눈이 내리면 제일 먼저 경비아저씨의 손길이 바빠진다. 입주.. 더보기
경비실 통합시스템으로 일자리 잃을 아저씨 '최저임금 적용대상 확대'가 보장인가? 퇴출인가? http://blog.daum.net/wittytoto/tb/9123202 2006년 12월에 최저임금 보장으로 말미암아 아파트경비원을 줄여야하는 문제를 포스팅한 글입니다. 이후... 주민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기존체제로 운영하되, 8시간 근무로 맞추기 위해서 틈틈이 휴식시간을 이용할수 있도록 하여 지금까지 운영되어 왔는데... 물가상승과 더불어 주민들이 부담하는 아파트관리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또다시 도마위에 올라 경비원 아저씨를 감원하는 체제로 결정됨을 알리는 안내문이 각 가정에 배포되었습니다. 아파트 입주시 겨울철 난방시설이 중앙난방이었던 것이 도시가스로 바뀌면서 개별난방공사를 실시하여 관리사무실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인원감축도 있었.. 더보기
★ 눈 내리는 아침을 맞아 어제 오후부터 조금 내리기 시작했던 눈은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면서 녹은 곳과 쌓인 곳을 구분짓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밖을 내다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군입대를 며칠 앞둔 아들생각에 무채색의 분위기가 너무 싫어진 요즘 우울함에서 벗어나려고 컴앞에 앉아 블로그스킨수정을 꾀하게 되었습니다. 역쉬.. 집중하니 좀 나아지네요. 그러던 차에 햇살이 비칩니다.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교대근무로 두분이신 경비아저씨 중에도 더 부지런하시고 친절하신 아저씨의 손길이 바쁜 날이 되었습니다. 주민들이 눈길에 미끄러질까봐서 경사진 곳에 모래를 뿌리신 뒤에 현관쪽 눈을 치우고 계신 고마우신 아저씨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주택에 살면서 눈이 내리면 시도때도 없이 했던 작업이므로 얼마나 힘이 드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