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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신기생뎐, 새엄마의 미소가 징그럽게 소름끼치는 이유 이분은 SBS드라마 '신기생뎐'에 여주인공 단사란(임수향)의 계모역을 맡은 지화자여사(이숙)입니다. 동화책에 나오는 나쁜 새엄마 역할을 어찌나 잘 연기하는지 너무 얄미워서 소름이 돋을 지경입니다. 자신이 낳은 딸(단공주)을 걱정하는 마음만큼이나, 의붓딸인 사란에게 언니로써의 책임감을 강조하며 욕심을 드러내는 태도가 끔찍하게도 못마땅한 인물입니다. 아무리 의붓딸이라고 해도 그렇지 딸이 스스로 기생이 되겠다고 해도 말려야 할 판에, 지화자여사는 가정경제가 어렵다는 이유로 기생이 될 것을 권합니다. 순수 예술을 하는 춤꾼이 되고자 새엄마의 권유를 거절하자, 교묘하게 괴롭히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듣지 않자, 사란이 친부모로 알고 있는 부모는 친부모가 아니며 업동이라는 사실과, 어려워진 가정경제와 키워 준 아빠의.. 더보기
정부정책을 명쾌하게 비판한 '쿠오 바디스 한국경제' 이준구 교수의『쿠오 바디스 한국경제』 저자 / 이준구지음 위드블로그 캠페인에 참여는 했지만 사실 좀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썩 내키지 않았던 책이었는데... 저의 예상을 깨고 이 책은 무척이나 술술 잘 읽혀진 책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정책은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간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정책에 대한 전문가의 생각으로 찬반론이 불거져 나옴을 겪으면서 '믿어야하나? 반만 믿어?' 이런 마음으로 발표된 정책에 대해서 나름대로 두들겨 보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섣불리 믿지 못하고 다 받아들이지 못하는 불신이 서글프지만 냉정해지더군요. 현재도 진짜다 거짓이다를 놓고 색안경을 쓰고 있는 환경단체와, 그건 아니다 하면서도 뭔가 미련을 가지고 있는 듯이 일을 추.. 더보기
'치팅컬처' 나를 무겁게 만든 책 치팅컬처 데이비드 캘러헌:지음 강미경:옮김 출판사:서돌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문화』 각계각층에 만연한 속임수와 편법. 속임수를 쓰고도 버젓이 성공하고 남보다 부자가 될 수 있는 사회. 우리 사회는 왜 거짓과 편법을 용인하는가? 이 책은 거짓과 편법을 부추기는 이 시대의 문화를 살펴보며,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속임수 문화를 여과없이 폭로하고 있다. 이 책의 독서후기를 마감하면, 그나마도 한달에 한번이라도 독후감을 쓰고자 했던 금년의 목표치는 달성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읽는 것은 한달에 두권이상으로 제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데 후기쓰는게 생각처럼 쉽지 않아 주춤거림으로써 읽은지 한참 지나서야 겨우 올리게 된다는 변명으로 합리화시키는 제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치팅 컬처 / 거짓과 편법을 부추.. 더보기
결과적으로 이명박과 김경준, 모두 사기꾼같다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우리 나라 물이 그렇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기에... 권력이나 재력을 쥔 쪽이 이긴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것이며, 한번의 사기가 두세번으로 이어지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까 정말 삼자들은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판단하기가 힘들것이라고 나는 이명박씨 주변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이미 결말을 예견하고 있었다. 지금 나의 예견하고 똑맞아 떨어짐이 우스울 뿐이다. 검찰이 꼭두각시가 되었다고 흥분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비슷한 결말들이 어디 한두건이었는가.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그리고 김경준씨 그 똑똑한 머리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고, 그의 누나, 아내, 하물며 엄마까지도 다같은 사기꾼처럼 느껴지면서 그들속에서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명박씨조차도 같은 통속처럼 여겨졌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