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강릉단오제

사라져가는 농요를 공연으로 부활시킨 '강릉 학산오독떼기' 오늘날에는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농요를 강릉단오제의 행사로 등장한 '학산오독떼기'를 통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봄에는 모내기, 여름에는 김매기, 가을에 추수하여 타작하기까지의 일을 하면서 부른 강릉 학산오독떼기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토속민요로, 예전에는 잘 부르는 사람을 뽑아 노래하게 하고 상을 주기도 했으며, 오독떼기라는 재밌는 표현을 하게 된 것은 다섯 번을 꺾어 부르기 때문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한마을 사람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농촌의 일은 모내기를 시작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도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자연스럽게 부르게 되었다는 농요를 듣노라니 옛 조상들의 느긋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릉 학산 오독떼기 종 목: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일 1988... 더보기
진지한 아슬함과 긴장감이 녹아있는 전통줄타기 강릉단오제에서 보게 된 줄타기공연에 등장한 분은 최연소 인간문화재로 알려진 줄타기 명인 '김대균'님이었다. 시작하기 전에 고사를 지내는 진지함과 줄과 함께한 세상사를 소리형식으로 풀어내는 신명을 곁들인 탓인지 여느 줄타기와는 사뭇다른 느낌이 들어서 참고하고픈 글을 찾았다.(참고/줄타기보존회및 문화재청) 줄타기의 공연형식은 놀이마당 양편에 말뚝을 각각 두 개씩 박고, 작수목 두벌을 세우고 줄을 걸쳐 맨 다음 줄 가운데에 고사상을 차린다. 삼현육각(대금.해금.겹피리.북.장고) 즉 악사는 줄 밑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연주를 하고 줄광대와 어릿광대는 줄에 오르기 전에 줄고사를 지내고 연주에 맞추어 줄 위에 오른다. 줄타기는 조선시대에 두 계통으로 나뉘어 발달했다. 하나는 주로 양반층을 위해 공연되었던 광대줄타기.. 더보기
5000년사 우리 나라 전통머리 재현전 강릉단오제때 단오문화관에서 열렸던 전시회입니다. 팜플렛 참고하여 옮긴 글 의의:한국 전통머리 5000년 재현을 통하여 사라져 가는 우리나라 고유의 美를 알리고 우리 나라 머리 모양의 아름다움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 계승발전시키고 나아가 국제적으로 우리 나라 머리모양의 우수성을 홍보함과 동시에 전통문화 계승자에게 문호를 개방함으로 전통문화의 보존 계승이라는 뚜렷한 목적 의식을 고취시켜 종합 문화재로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코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어우동' 조선왕조실록엔 어을우동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 어우동의 애정행각은 종실 가문과 혼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전모(머리에 모자처럼 쓴것)에 사용된 삿갓은 대나무로 살을 만들어 그 위에 유지를 붙인 것으로 어깨보다 폭이 넓었다. 전모는 상류층에서.. 더보기
모처럼 농악놀이의 흥겨운 가락에 젖은 날 강릉농악:중요무형문화재 제 11-라호 강릉농악은 농경사회에서 발생된 두레형식의 농악이며, 농사의 모든과정을 상쇠의 가락에 맞춰서 무언으로 연출하는 단체위주의 농식농악이다. 대원은 상쇠를 비롯하여 징, 장고, 북, 태평소 등... 풍물을 다루는 10여명과 법고, 소고, 무동 등 모두 40명 내외로 구성된다. 특히 강릉농악은 경쾌하고 빠른 가락으로 이어져 농악대원은 물론 관중의 흥취를 돋운다. 놀이구성중 성황굿, 황덕굿, 걸림굿, 지신밟기는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강릉단오제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강릉농악에서만 볼수있는 것으로는 부락의 공동체의식과 흥을 돋우는 멍석머리, 자매놀이, 삼동고리, 오동고리, 그리고 열두발 상모를 돌리며 개인기를 자랑하는 마당놀이가 있다. - 안내글 참고- 흥겨운 농악을 보노.. 더보기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 강원도 사투리로 표현된 시를 접했습니다. 완전 다른 나라 용어같으면서도 다문다문 경상도에서 사용하는 사투리 용어도 섞어 있어서 친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가 갱상도 보리문디거든요.ㅋㅋㅋ 잘못 읽으면 욕같은 느낌마저 드는 사투리의 독특함이 웃음을 짓게 합니다. 각 지방마다 독특한 사투리로 인하여 이해가 힘들 정도로 의사소통이 안되던 시절도 있었건만...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사투리를 보존의 의미로 귀히 여기게 되는 시기를 맞이하였나 봅니다. 더보기
외국인 신부를 전통혼례식으로 맞이하는 모습 6월 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강릉 단오문화관 앞에서 전통혼례식이 치뤄진다는 안내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초례청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쁘고 그에 못지않게 잊혀져 가는 전통혼례식 장면을 담기 위한 렌즈카메라 주인의 무리도 바빠집니다.^^ 혼례식 올림을 알리는 행진(?)-이 과정은 실제의 혼인에서 신부집에서 혼례를 치르고 하루를 보내고 신랑이 신부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라 여기면 될것 같습니다^^ 색시역을 맡은 이가 약간 이국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면서 시범을 보이는 커플인줄 알았는데... 식이 진행되면서 외국인부모님의 등장으로 실제 결혼식임을 알고는 좀 놀랐습니다^^ 혼례식을 치르기 전에 각자의 부모님께서 결혼하는 자녀에게 부탁하는 말씀과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말씀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더보기
우리 나라 가면극중에 유일한 무언극 '관노가면극' 2년전에 왔을 때는 시간에 쫓겨서 공연을 감상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확실하게 풀었습니다^^ ★관노가면극의 특징: 강릉단오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민속연희로 그 대표적인 것이 강릉 관노가면극으로 이 놀이는 춤과 동작을 위주로 한 국내 유일의 무언가면극입니다. 옛부터 관노라는 특수한 계층에 의해 연희되었다고 하는데, 이는 민관이 함께 치루어 온 단오제의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연희의 내용도 다른 지역의 탈춤에서 나타나는 풍자성보다는 제의성이 강하며 공동체의 질서회복과 풍요로운 안녕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강릉관노가면극보존회를 중심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일반인 등에서도 현재 활발히 계승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관노가면극의 등장인물 소개 장자머리 2인. 양반광대 1인 소매각시 1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