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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

나의 애교는 남편의 격려로 만들어진 것이다 점잖은 울남편의 아내노릇으로 부부모임에 동참하느라고 연휴때 나름 바빴습니다. 그리고 휴유증으로 피곤합니다.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져놓고선 휴유증이라니 무슨?" 같은 자리에 있었던 남편조차도 저의 이 휴유증이란 말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휴유증으로 심신이 조금 지친 상태로 체력이 바닥났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번 연말 저녁 부부모임에서는 서로간의 이해로 술을 많이 사양할수 있었습니다. 대신에, 필수코스처럼 되어버린 2차 노래방에서 흥겨운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흥을 내야하는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아도 잘 적응하는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더구나 자주 갖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평상시에 저는 남편에게 애교가 아주 많은데, 모임자리라고 해서 나타나지 않는 게 아닌가 봅니다. 자제하고 있지만.. 더보기
여고생은 다함께 입는 교복에도 민감하지요. 대개의 경우, 입학시에는 교복을 약간씩 크게 장만하게 되지요. 특히나 중학생일 경우는.. 그러나 고등학생만 되어도 큰치수의 구입은 꺼려하지요. 그래서 몸에 꼭 맞거나 여유있게 구입한다고 해도 아주 약간정도 큰치수로 말이죠^^ 더구나 고교생도 아닌 여고생일 경우에는 참 민감하게 반응함을 더 느끼게 됩니다. 금년 여고1학년이 된 딸이 구입한 교복은 TV에서 광고하던 유명메이커 교복이 아닙니다.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중소업체의 교복을 구입하여 입고 다녔는데, 딸의 급우중에는 교복임에도 불구하고 유행에 민감한 아이가 있어서(물론 우리학창시절에도 있었지요) 약간은 둔한 우리딸의 감각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했었나 봅니다. "엄마, 교복치마의 주름부분을 위로 5cm정도 더 늘여주세요." "왜? 선생님께서 그러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