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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인의 봉춤 VS 태국에서 본 봉춤의 실체 두번째 솔로앨범을 낸 '가인'이 섹시댄스와 함께 타이틀곡 '피어나'를 뮤직비디오에 담긴 봉춤과 함께 공개한 화면을 포탈사이트를 통해 보았다. 소품으로 테이블과 의자를 이용한 춤을 통해 그녀만이 지닌 귀여움과 섹시미는 한껏 물이 오른 관능미를 풍기는 파격적인 춤이었다. 이에 봉을 이용한 퍼포먼스는 그녀의 노력과 열정을 가늠케 했다. 더구나 효과까지 첨가된 화면을 보노라니 와어어줄에 의지한 게 아닌가? 의심해 볼 정도로 그녀의 동작이 대단해 보여 감탄이 나왔다. 하지만 요즘 걸그룹이나 혹은 솔로 여가수의 파격적인 복장이나 과한 섹시댄스를 보고 있노라면 쉰세대인 내 입장에서는 불편하기 이를데 없다. 왜냐하면 옛시절 성인나이트클럽(성인회관) 같은데서나 볼 수 있었던 무희를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연령대와 상관없이.. 더보기
우리딸이 부러워한 유럽문화와 환경 지난 여름에 유럽배낭여행을 다녀온 딸의 이야기보따리 속에는, 우리와 다른 유럽문화를 통해 부러움을 담은 마음도 엿볼 수 있었는데, 딸이 내민 카메라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습니다. "딸, 웬 잔디밭이 이렇게 많아?" 하고 물었더니, "가는 곳마다 잔디가 깔린 공원이 많았는데 너무 부러워서 그냥 찍었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았어." 무엇보다 국토면적이 다들 우리 나라보다 월등하게 넓다는 점도 부러웠지만, 이 밖에도 여행 중 보고 들으면서 부러웠던 점을 나열하며 회상에 잠겼습니다. ㅣ. 자유로운 예술활동 유럽대륙에 첫발을 내딛은 곳이 프랑스 파리였던 우리딸, 문화적 차이를 느끼며 호기심과 설레임을 만끽한 시간이었는데 특히나 어디에서건 거리악사나 화가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거리에서, 지하도에서,.. 더보기
타이베이 서문정거리에서 본 하의실종패션 종결자 타이완 도착 첫날, 저녁식사를 마친 후 우리일행은 타이베이시에서 젊은이의 거리로 알려진 서문정거리에 갔습니다. 말이 안통하는 것을 제외하면^^ 이곳은 서울의 명동과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영화포스터가 많이 걸린 영화의 거리에 접어드니, 부산 남포동 영화의 거리가 떠오르며 비교가 되었습니다. 부산 남포동 거리는 노점상 천국이었다면, 이곳엔 노점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념사진을 찍은 후, 우리는 둘 세씩 이뤄 흩어졌습니다.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가이드도 없이 우리끼리 쇼핑한답시고 용감하게 나섰던 거리였지만, 결과는 난감 그 자체였습니다. 흥정을 시작하다 마무리도 못하고 빈손으로 가게를 나왔다는...^^ 꼭 필요한 몇 문장의 영어만이라도, 영어가 세계 공용어가 되기엔 아직도 먼 이야기인 듯.. 더보기
우리딸이 해외배낭여행 떠날 용기를 준,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책에 대한 독서후기를 연달아 두 편 써보기는 지금껏 살면서 공개적으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초등시절에 담임선생님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의해 같은 책에 대한 감상문을 여러번 습작한 적은 있었지만요.^^ 저보다 앞서 교수님의 추천에 의해 이 책을 접한 우리딸,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생각이 많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던 책입니다. 현직 교수의 시각으로 요즘의 젊은이들이 겪는 갈등과 고민, 방황에 대해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은 이 책은, 젊은 그대 뿐만 아니라 청년기 자녀를 둔 부모님이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는 흥분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젊은 시절에 겪었던 고뇌가 떠오르면서 제목만으로도 무척 공감이 되었기 .. 더보기
타이완 고궁박물원의 전시품, 중국은 어떤 마음일까? 타이완 타이베이시에 있는 국립 고궁박물원은, 1925년 베이징 자금성에 설립되었을 당시에 불리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민당 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배하여 타이완섬으로 이동할 때에, 중국에서 가져온 유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약 68만 점에 이르는 수많은 소장품은 세계 4대 박물관의 하나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합니다. 1965년에 마련된 현재의 고궁박물원 건물은, 지상 4층의 중국 전통 궁전 양식으로 지어졌고, 중국 황실 컬렉션 중 최고 수준의 작품들이 보관되어 있는데, 소장품 중 옥제품·도자기·회화·청동 작품들은 3개월에 1번씩 교체 전시할 정로로 많아서 다 관람하는 데는 8년정도 걸릴거라는 가이드의 설명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부끄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더보기
타이완의 무덤은 어떤 모습일까? 타이완 도착 첫날, 오후 관광을 끝내고 타이페이 시내에서 40분이면 닿을 수 있는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로 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도로변을 지나칠 때, 사람이 살기에는 작아보이는 화려하고 예쁜집이 여러채 있는 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미처 카메라에 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가이드에게 "어머, 가이드~ 방금 지나치며 본 쪼오기 작고 예쁜집은 뭐하는 곳이예요?" 하고 물었더니 "아~ 강시촌을 보신거군요." "강시촌?" "예, 우리 나라 납골당같은 거예요." 그러고 보니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종영한 드라마 '온에어'의 배경으로 대만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드라마에서 잠깐 스치며 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보니 놀라웠습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이상해 보이죠? 하지만 이곳 사람들은 우리의 정서와.. 더보기
'캄보디아'에서 보고 들은 문화, 우리와 다른점 국내에서도 지역마다 다른 문화가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진대, 하물며 다른 나라를 방문했으니 처음 접해본 신선함이 신기함과 설렘을 동반한다. 지난 연말연시에 캄보디아에 다녀온 여행기 보따리가 생각났다. 내 시선을 끌었던 내용을 정리해 본다. ◀. 발찌는 미혼여성이 착용하는 것 언제부턴가 우리 나라에도 발찌가 선보였다. 결혼유무에 관계없이 취향에 따라 발찌를 멋으로 착용한다. 그러나 캄보디아에서는 발찌를 처녀라야 착용할 수 있다. 앙코르 왓 벽면에 새겨진 이야기가 있는 부조에 등장한 '압살라'는 천상의 무희로 결혼하지 않은 여인임을 발찌 착용으로 보여주고 있다. 발찌 크기와 모양은 우리 나라에서 성행하는 것과 다르지만^^ ▲. 나홀로족이 드문 이동수단 학생들 통학용 자전거는 홀로 탄 모습을 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