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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우리딸을 당황스럽게 한 유럽문화 환승한 두바이공항 지난해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40여일간의 유럽배낭여행(동유럽 제외)을 다녀왔던 딸이, 여행에서 경험한 다양한 일을 추억하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떠나기 전 여행을 계획하며 설렘과 기대감으로 들떴던 딸의 여행은, 우리네 해외여행(여행사 패키지 상품이용^^)과는 달리 가이드없는 자유여행이었던 탓에, 인터넷으로 대충 자신이 겪을 미지의 환경에 대해 어느 정도는 각오를 하고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했던 일이 있었다며 털어 놓았는데 5가지로 추려보았습니다. 가장 당황스러웠던 일 ㅣ. 유스호스텔에서 본 유럽청년의 잠옷 한인민박만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고, 그 외엔 현지에서 유스호스텔을 이용한 딸은 가장 당황스러웠던 일로 이곳풍경을 꼽았습니다. 이곳에서는 방을 빌려쓰는 게 아니라, .. 더보기
연기파 배우 이한위씨에게 인사한 후, 후회한 사연 우리 고장에 마련된 영상미디어센터 1층 스튜디오 내부는, 경찰서 강력반 세트장으로 조성되어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이곳에서 영화촬영이 있었고, 이 건물 2층에서 열리고 있던 DSLR카메라 수강생인 친구와 저는 차에서 내리다 우연히 낯익은 배우를 보게 되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을 보고 '무슨행사가 있나?' 하고 두리번거리는데, 배우 김정태씨가 건물입구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구는 "안녕하세요?" 하고 반가움에 인사를 건넸고, 저는 뒤에 서서 목례를 했습니다. 이에 김정태씨가 가벼운 목례로 답해주었습니다. 출사갔다가 시간이 한참 지난 뒤 우리일행은 다시 영상미디어센타 건물앞에 모였습니다. 그때까지도 건물엔 불이 환하게 켜져.. 더보기
해외에서 맞게 될 연말연시에 대한 기대감 결혼 25주년을 기해서 떠나게 될 줄 알았던 우리 부부 해외여행이 남편의 적극적인 관심으로 인해, 뜻밖에도 한해 앞당겨 24주년이 된 2010년에 뜻을 이루게 되어 지금 저는 한국이 아닌 태국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이 글은 한국을 떠나기 전에 미리 써서 예약을 한 것입니다.) 4박6일 일정인지라 짧다면 짧지만 또 길다면 긴 시간일 뿐만 아니라, 더구나 2010년과 2011년을 거친 두해를 동시에 해외에서 보내게 됨으로써, 제가 잠시 비운 블로그가 행여나 썰렁해 지면 어쩌나 염려된 심정에 미리 인사 말씀을 올려놓고 떠나려 합니다.(울딸이 제가 없는 동안 단 한번이라도 블로그에 머물겠노라고 하지만... 글쎄요 반신반의가 되어서리.ㅋㅋㅋ) 울님들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요!! 빡빡한 스케줄로 말미암아 .. 더보기
이번 6.2지방선거에선 따라쟁이하겠다는 울남편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묵직한 우편물이 일주일 전에 도착했습니다. 이 우편물을 본 남편이 한숨을 내쉬며 하는 말이 "이거 수운 낭비야. 국민들 세금으로 이런 거 만드는 거잖아. 그런데도 이걸 누가 꼼꼼하게 다 읽어보긴 하나.." "당신같이 바쁜 사람을 위해 만들어서 보낸건데 당신이 그러면 안되지^^" "당신은 읽어봤어?" "나? ㅎㅎ 아니. 하지만 나는 이미 길거리에서 선거운동에 나선 후보를 한두번은 봤잖아." "후보봤다고 결정이 돼?" "히히 그건 아니지만..." "당신이 시간날 때 꼼꼼하게 읽어보고 나한테 이야기 해주면 안되나?" "여보, 나 봉투 열어봤다가 식겁했어. 너무 많은 사람이 쏟아져 나오잖아. 그래서 그냥 넣어 둔건데 나더러 읽어보고 알려달라면 이건 완전 숙제야. 당신이 하루에 한명씩 시간.. 더보기
6.2지방선거, 당신은 어떤 후보를 지지하십니까?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맑은 날은 물론, 비가 내려도 우산을 쓰지 않고 네거리 교차로 인도에 서서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정중하게 인사하는 후보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과 함께 선거운동에 동원된 아줌마부대는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느라 거리는 온통 선거운동으로 시끄럽기 그지 없는 요즘입니다. 일반인들은 시켜줘도 못한다고 머리 흔들며 도망갈 직책이지만 정치에 뜻을 품고 도전한 후보(명예? 권력?)는, 공식적인 선거운동 기간동안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연출하며 표심잡기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보여 씁쓸함을 느끼게 합니다. 속된 말로 간도 쓸개도 없다할 만큼 자신을 낮추었다가 당선과 함께 회복되는 자존심?으로 말미암아 지지자에게 혼란을 주기도 하지요. 사람의 내면에는 누구나 양면성이 .. 더보기
6.2지방선거, 홍보전에도 명당자리가 있는가? 6월 2일 선거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요즘, 후보알리기 차량홍보전과 현수막이 거리를 채운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는 도지사를 비롯하여 도의원, 시장, 시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제대로 보지 않으면 누가 시의원후보인지? 누가 도의원후보인지? 다양한 직책에 많은 후보가 있다보니 혼란스럽습니다. 넓던 좁던 사거리, 오거리 교차로마다 후보자의 현수막이 어김없이 걸려있을 뿐만 아니라, 차량은 도로를 누비며 대중가요를 개사한 후보들의 홍보전 열기도 대단히 뜨거운 가운데, 지난 주말 우리 아파트와 건너편 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공해로 꽤 시달렸습니다. 차량이 머물기 좋은 명당자리라고 판단되었는지 한 차량이 아파트 앞에 와서 몇분간 개사한 대중가요로 홍보를 마치고 돌아가고 나면, 또.. 더보기
집안행사에 홀로 다니면서 느끼게 되는 단상 서울에서 치른 친지분의 자녀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동행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여느때와 같이 무너져 실망감으로 변하고 말았지만, 남편대신에 여대생 딸이라도 동행할수 있었던 것은 다행스러웠습니다. 남편이 하는 일은 휴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 남편이 조절하지 않으면 부부동반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부분 저 홀로 참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는 편할 때도 되었건만... 시댁으로 집안행사때나 가끔 보게 되는 많은 친지들 틈바구니에서 누구의 처로 인사나눔과 식사시간은 언제나 낯설고 어색하여 동행하지 못하는 남편에게 살짝 불만을 나타냅니다. "이번에도 나 혼자 가?" "미안해. 대신에 OO(딸)이 불러서 함께 가." "과부도 아니고... 혼자 참석하면 얼마나 벌쭘한줄 알아? 더구나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