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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큰 환절기때는 옷차림에 신경이 많이 쓰이지요. 아침과 저녁에 느끼는 쌀쌀한 기온에 맞춰서 옷을 입고 나가면 낮에는 더위를 느끼게 되니까요. 출퇴근하는 어른들은 그나마도 선택의 자유를 누리지만 등하교길의 학생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따라 입어야하는 시기가 있으니까요.

예전 저희 학창시절에는 하복과 동복으로 나뉘어져 하복시기, 동복시기로 날짜가 정해질 때까지 추위를 느껴도 혹은 더위를 느껴도 교칙에 어긋나지 않으려고... 어찌보면 약간 미련해 보이지만 그렇게 따랐습니다. 요즘보다 엄격했던 분위기였으니까요^^ 간혹 융통성있는(?) 학생부장선생님의 재량에 따라 하복과 동복을 공용으로 입을수 있는 기간이 허용되기도 하면서...

둘째인 딸보다 4년 앞선 우리 아들의 고교시절까지만 해도 저희때와 비슷했으나, 요즘은 하복과 동복사이에 춘추복이 등장하여 그나마 조금 더 여유가 생긴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춘추복시즌입니다. 하지만 아침에 갑자기 더 추위를 느꼈던 며칠전의 풍경은 춘추복으로도 등교길의 쌀쌀한 기온을 견디지 못해 잠바나 가디건을 교복위에 하나 더 입은 모습으로 등교하는 아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 시기에 아이들이 선생님으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교복외의 것을 교복위에 입었다는 이유로... (동복시즌에 눈이 내리고 바람이 세찰때는 파카잠바를 입을 수 있도록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여러유형으로 나타난 여학생들의 대처법
첫째, 선생님의 지적을 받고 바로 벗는 아이... 예전 우리들의 모습이 대부분 이런 모습이었지요^^
둘째, 선생님의 지적을 한번 받고는 피시시 웃으며 대처했는데 또다시 지적받고는 기분이 상해서 벗은 아이... 이 정도는 애교있는 아이죠^^
세째, 선생님께 당당히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끝까지 입은 아이... 예전 우리들 세대는 이런 아이를 보고 잘나가는 아이(?)라고 생각했었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아이가 참 멋져 보입니다.

세째유형의 자녀를 둔 엄마가 저한테 전한 이야기입니다.
인근의 여중에 다니고 있는 딸이 환절기를 맞아 교복인 춘추복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꽤 추위를 느끼며 잠바를 하나 더 입고 등교했다가 선생님께 지적을 받고는
 "선생님께서는 춥다고 입으시면서 왜 우리들은 입으면 안된다는 건가요?"
라고 맞섰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는
 "엄마한테 전화한다."
로 협박(?) 회유(?)을 했나본데 아이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하세요. 저희들이 감기 걸려서 병원간다고 조퇴하고 외출하는 것보다는 추울 때 옷하나 더 입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아이의 당당한 의견에 선생님께서는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모르지만 그 아이의 엄마는 선생님의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생각도 바뀌었을까요^^

저희 학창시절에 이런 경우였다면 아마도 아이가 선생님께 한대 맞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해보게 되네요. 그 시절에는 '어른한테 대든다. 혹은 선생님한테 대든다'는 이유로 하다못해 알밤이라도 날렸을 것 같거던요.ㅎㅎㅎ
학생들의 의견은 대부분 무시되고 무조건적으로 교칙에 따라야 한다는 엄격한 분위기로 권위를 내세우시던 선생님들이 많았던 시절... 지금과는 아주 다른 분위기였죠.^^

교복위에 잠바나 가디건 같은... 사복을 하나 더 걸쳤으니 단체복에서 어긋나 보기가 좋지는 않았겠지요. 하지만 환절기때는 누구나 겪는 갈등이지 않습니까.
선생님과 학생의 갈등이라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도 아침외출에 앞서 무엇을 입을까? 하는 고민을 환절기때는 더 겪게 되는 시즌인데... 그 아이의 말대로 선생님은 춥다고 어제보다 오늘 하나 더 입으셔도 되고, 아이들은 교복이라는 테두리에 가두어 춘추복으로 추위를 견디라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되기에 이 아이의 의견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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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낮부터 파업에 동참한 남편과 동료들의 고통은 날이 갈수록 쌓여만 갑니다. 할부차를 구입하여 일을 하고 있던 동료의 경우는 이번 파업이 끝나면 차를 팔아야겠다는 애타는 한숨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무실에 출근하여 서로의 고충을 나누다 돌아온 남편, 느닷없이 갑갑한 심정을 혼잣말처럼
 "나는 그래도 나은편인 것 같아. 적으나마 당신이 벌고 있으니까 생계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깐 말이야."
아이들이 떠난 자리를 정리하느라 다른 방에 머물고 있던 나,
 "당신한테 조금이나마 힘이 된다니까 고맙네.^^"
 "근데 OO이는 걱정이야. 할부차라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파업이 길어지면 어떻게 살아야하나 막막하다는데... 우린 그나마 할부가 끝나서 다행이지만."
 "......"

이번 파업은 2003년에 있었던 파업의 성격과 다르기에 화물연대 소속이 아닌 비회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파업에 동참하고는 있지만 애가 타는 사람들 참으로 많습니다.
알선업을 하고 있는 소장님의 경우도 화주되는 회사측에서 차를 보내달라고 간청해도 어느기사한테 부탁할 수도 없는 입장이라 나중에 거래처가 끊기면 어떡하나 전전긍긍하는 중이고, 더 급하게 애가 타는 사람은 할부차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랍니다.
자금없이 시작한 할부차로 인하여 그나마 화물운송비를 알아서 인상해준 회사의 일은 해주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파업에 협조는 하고 있지만 지금의 상황은 극복하기 힘든 시기까지 끌다가 다 죽자는 게 아닐까? 하는 불안한 생각때문에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하소연... 나아지려고 하는 파업이니깐 극복될거라고 격려는 했지만 남편이 경험한 할부차의 불안한 심정을 아는지라 동료의 마음을 헤아리며 직접적인 힘이 되어주지 못함을 미안해하면서 아찔함과 더불어 지금의 이 사태가 겁이 난다고 전합니다. 저 역시도 겁이 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삶의 멍에를 지고 자살로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자 죽는 사람의 소식이 매스컴을 타고 전해지기에...ㅠ.ㅠ
적자가 되지 않는 화주의 회사물량은 운송해줘도 되지 않느냐며 조심스레 의견을 나누며 하소연과 함께 한숨이 길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이곳저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건수는 자꾸만 늘어나고 있는 우리 나라의 지금 실정을 보면 위태롭기 그지 없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열되는 민주국가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모순적인 만장일치! 행동일치!를 원하고 있는 지금의 사태가 무섭게 느껴집니다. 파업을 시작하는 금요일 아침을 염려하여 전날 밤에 적자를 감수하고 의리상 편도로 한번 일해줬다는 남편의 입장을 올린 글에 질타가 따르고 있는 댓글을 보면서 더욱 더 그리 느끼고 있는데... 길어지는 파업사태로 말미암아 할부차로 일하는 동료의 비밀스런 속마음을 듣고보니 더 겁이 나고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제발 하루빨리 이 사태가 잘 마무리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뜨거운 아스팔트의 열기를 온몸으로 감내하면서 도로에서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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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운송을 알선하는 시스템도 시대에 따라 변하고 있음을 감지한 남편이 아래의 시스템을 이용한지도 두달 반정도가 지났으며 또한 이 트럭콜을 이용하지 않으면 일거리를 배차받기가 힘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화물운전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서 몇십만원하는 이 기기를 구입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퍼져 널리 이용되고 있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 아침에 통보처럼 날아든 문제의 메세지가 있었습니다.
5월 13일,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약간의 체제가 바뀌어서 그동안 이용하던 번호의 시스템이 조금 달라지게 되었다고 알리는 문자메세지였습니다.
화물차량의 중량별로(5톤 11톤...) 번호를 달리해서 이용하던 것을 내일부터는 차량의 중량과 관계없이 지역별로 번호를 달리하는 체제로 바뀌었음을 알리는 글인지라...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니 눌러도 뜨지 않던 번호를 등장시키는 체제다보니 의아하여 궁금증이 생긴 남편,
 "예를 들어 사용못하던 100번을 사용할 수 있게끔 했다는 둥 이런 설명도 없이 그냥 바뀐 번호만 알려주니까 나처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네. 하나 더 구입해야 가능해진다는 건지?..."
 "KT와 상의해서 수정했겠지. 기기만 자꾸만 더 늘리면 어떡해^^"
 "그러게 말이야. 이해안되는 부분이 있으니까 콜을 한번 털어봐야겠다."
남편이 콜을 털었더니 어느새 많은 운전자들의 질문과 답, 그리고 의견과 간혹 불평도 열띠게 오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전국구다 보니 다양한 사투리와 더불어 다양한 목소리출현과 내용을 듣노라니 일에 관한 의견을 나눔에 있어서 꽤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제 귀에는 꼭 싸우는 사람들처럼 느껴지면서...
자연스럽게 찬반으로 엇갈려서 서로의 생각을 털어놓는 것을 들으며, 컴앞에서 머무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글로 게시판에 나열되는 점과 비슷함을 느끼며...

늘어나는 회원으로 말미암아 화물알선이 용이하도록 수정하여 시행해보겠다는 센타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의견을 들으며 문득 정권이 바뀐 우리 나라의 국정운영에 따른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인터넷을 통해서 접하게 되는 문자를 보는 듯... 혼란스런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그중에 저도 포함되겠지만... 믿고 따를 수 없노라 딴지를 걸어보게 되는 팍팍한 마음이 씁쓸합니다.

나라에서 정한 빨간 글자의 공휴일이 아닌... 일이 없으면 억지휴일이 되는 안타까운 사람들의 애타는 심정은 '휴일이 없어도 좋으니 일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이 계통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인 남편은 운좋게도(?) 오늘 일을 하러 나갔습니다.

바뀌는 체제에 익숙해질 때까지 약간의 불편은 따르겠지만 센타가 발표한 새로운 체제에 따를수밖에요... 남편이 나갈 때까지 듣게 된 트럭콜에서는 끝나지 않을 듯...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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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여고생 딸이 아무말 없기에 무관심한 채로 넘어가려나 했더니만 드디어 오늘 저녁(5/7), 딸은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커느라고 그런지 무리해서 그런지 무릎 통증으로 인해서 물리치료를 받느라고 며칠째 야자를 하지 않는 딸의 이른 하교는 모처럼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조금씩 늘리고 있는 기쁨을 딸은 맛보고 있었다.
사회 뉴스에 관심이 많은 딸이 미국산 쇠고기로 말미암아 떠들썩한 의견들이 난무한 가운데 별다른 표현이 없기에 그냥 지나치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다. 다만 그동안 표현을 하지 않았을 뿐...

지난 휴일 저녁, 휴교시위를 알리는 문자메세지(http://totobox.tistory.com/354)를 받은 딸이 약간의 반응을 보이긴 했으나 대충 넘어갔는데 다음날 학교에 가니 반아이들 중 3분의 2정도가 비슷한 문자를 받았다고 전하며 경찰이 아이들이 문자메세지 받은 걸 어떻게 알았는지 이 문자메세지에 대해서 알아본다고 학교를 다녀간 상태라고 전했다. 그리고 학교선생님께서는 동요되지 않도록 주의를 줬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작된 남편의 질문때문에 참고 있었다는 듯이 딸의 생각이 표출되었다.
 "만약에 휴교하고 촛불시위한다면 어떡할래?"
 "당연히 참가해야죠^^"
 "......"
동참하지 않을 거라고 상상했었는지 남편은 대답이 없었고, 아빠의 생각과는 확실하게 다름을 미리 눈치챘기에 생각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빠가 질문으로 먼저 시작했으니 자신의 생각도 나타내는 거라면서 알고 있거나 들은 내용을 토대로 아빠랑은 전혀 다른 생각을 말했고, 남편은 딸의 생각을 조용히 듣고는 또 남편 나름대로의 생각을 굽히지 않는 광경...
혹시 내가 끼어들었으면 아마도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처럼 마무리가 되었을 테지만 딸과 나눈 의견인지라 별로 언짢은 기색은 보이지 않으나 지금의 우리 나라 상황을 고려해 볼 때에 시장원리에 맞출 수 밖에 없음을 강조하는 남편, 아무리 미국산 쇠고기가 싸서 시중에 나돈다고 해도 광우병이니 뭐니 해서 염려되면 안사먹으면 된다는 식으로 현재의 대통령 생각하고 어쩌면 그리도 같은지...
딸의 생각과는 평행을 달리는 의견으로 일관했고 딸도 염려되면 안먹으면 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미국과의 협상에 있어서 우리 국민의 건강에 대한 염려는 아랑곳하지 않고 미국이 유리한 쪽으로 "예. 예"만 한 듯한 분위기가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 그러면서 딸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전하며 광우병 염려에 대한 여러가지 사안들을 나열하더니만 급기야는 우리 나라가 점점 미국화 되어가기를 원하는 대통령의 바람속에 휘둘리고 말것이란 점과, 아빠와 엄마는 대통령으로 누구를 투표했으며 이번 총선에서 어느당을 지지했느냐? 는 질문(추궁?)까지 하는 딸.
남편이 어처구니가 없었는지 대답은 않고 웃음을 흘리고 있기에 내가
 "딸~ 지금의 그 관심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자라서 20대에 투표권이 있을 때 반드시 행사하기를 바래. 대통령감이 없어서 기권하고, 국회의원감에 없어서 기권한 세대가 20대라는 점은 너도 알고 있겠지?"
불리했는지
 "하하하 엄마말씀이 맞아요. 저도 이런 관심이 20대에 가서는 허무하다고 느끼며 방관자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꼭 명심할께요."
얼른 이야기가 끝이 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한 가운데 남편이
 "듣고 본 것은 많은 세대라서 비판을 잘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나라 걱정이야. 아빠도 협상과정에서의 불만은 당연히 있지. 그렇다고 자꾸만 이런식으로 헤집으면 어떡해. 나라꼴이 우스워지고 있는게 안타까우니까 다들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뻬이징 성화봉송 사건도 그렇고... 미국산쇠고기 수입문제도 그렇고... 최근엔 독도발언에도 문제가 있고... 왜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지... 이게 힘없는 우리 나라의 처지탓인지... 대통령의 안일함 때문인지... 이해가 안돼요."
 '딸~ 나도 몰러'
속으로 삼켰다.
  "그만해. 당신도 딸도... 한가정에서도 의견차이를 보이는데 온 국민을 상대로 하자면 아직도 많은 시간이 걸릴거야. 각자 하고 싶은 말이 남았을지라도 이제 그만하기. 장관도 상황에 따라서 말을 바꾸는데... 먼저 미국산 수입쇠고기를 먹어야 하는 부류들이라니까 "

내가 나서서 이야기를 끝내려는데 군에 있는 아들에게서 안부전화가 걸려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아들,
 "엄마, 부대서 쇠고기로 반찬이 나오면 먹어요? 말아요?"
 "너 텔레파시가 통했니^^?"
 "뭘요?"
 "이때까지 네동생하고 아빠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었는데 꼭 들은 것처럼 질문을 하니까 말이야^^"
 "ㅎㅎㅎ 그랬어요. 정말 먹어도 되는 거예요?"
 "글쎄... 나도 모르지. 하지만 지금까지 들여온 것은 나름대로 까다로운 절차로 들어온 것일테니 먹어도 되는데... 앞으로가 문제네. 먹으라고 할수도, 그렇다고 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네."
 "집에서는 어떡할 셈인가요?"
 "우리야 뭐 육류라야 아주 가끔 먹으니까 좀 비싸더라도 한우로 먹을거지만... 너한테는 명쾌한 답을 해줄수가 없네. 그곳 분위기봐서 알아서 해."
 "......"
살다보니 별 희한한 걱정까지 다 하게 되는 세상이다.

군대간 아들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 들어오자 딸이 아빠에게 결론적으로 질문을 한다.
 "아빠는 단체급식하는 저나, 오빠가 쇠고기로 된 반찬이 나올 경우, 먹어도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당연하지.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 교포들도 먹고 있잖아."
 "그곳에는 어린소만 시중에 팔고 우리 나라에는 30개월 넘은 소도 수입된다고 하잖아요."
 "미국도 체면이 있지. 문제되는 소를 수출해서 국가이미지를 손상시키겠니?"
 "그럼 아빠는 미국산수입쇠고기를 먹어도 된다는 의견이시니 한우만 먹어야한다는 생각은 아니시네요."
 "그렇지. 하지만 한우도 사먹어야 우리 농민도 살지. 싸다고 수입산만 찾다가 나중에 우리 나라에서 생산되는 먹거리가 없어지면 어떤 사태가 올지 아빠는 그게 더 걱정이란다. 지금도 단가가 맞지 않아서 우리 나라에서 생산하지 않는 곡물도 많아진 것이 안타까운데."
 "엄마 생각은 어떠세요?"
 "딸~ 나를 끌어들이지 말어. 의견이 다른 부녀간의 대화로도 충분하거든.ㅎㅎㅎ"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죄받는다'는 옛어른들의 말씀이 귓전에 맴돌면서 어른도 아이도 쇠고기, 닭고기이야기를 하면서 건강염려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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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깨달은 양심이었지만 용기있게 양심선언을 하고 나선 김용철변호사(딸의 표현^^)의 차명계좌 폭로로 인하여 삼성이 다양한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 도마위에 올랐던 긴 여정의 시간이 차츰 마무리되어 가고 있을 즈음... 뭐 그래도 아직은 좀 더 삼성을 지켜보면서 간간히 의견들이 나올테지만...
우리 가족에게 직접적인 일이 아니기에 멋대로 말할 수도 있었지만 각자의 의견대립으로 열띤(?) 토론이 될까봐서 서로 말하지 않았던 삼성에 대한 생각을 어젯밤 100분토론 말미를 본 후에 처음으로 각자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우리 가족은 결론적으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 다행스럽게 여겨졌습니다.ㅎㅎㅎ 남들에게 혹여 비판받을지 모르지만...
법에 어긋난 일을 한 것은 잘못이나 삼성 설립자의 집안으로써 경영권 승계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기에는 쉬운 결정이 아닐 것이라는 주인의식(?)이 작용한다는 점에 다함께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 기업하는 정서상의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로비를 하기 위한 비자금의 유혹도 이해된다고 한마디씩 했습니다.
남편과 저의 생각속에 고등학생인 우리딸의 생각까지 어쩌면 우리 부부와 비스무리했던지 너무 현실적인 시각을 가진 우리딸의 생각이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더구나 정직하되 온순하게 살기를 바라는 아빠와 엄마의 모습이 가끔 답답했다는 딸의 비판은 우리부부에게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ㅠ.ㅠ

딸의 생각:
저는 이번 삼성일을 겪으며 해외에서의 신뢰까지 무너질까봐 불안했습니다. 삼성만 잘못한 것처럼 너무 몰아부치는 것이 싫었습니다. 우리 나라 대기업으로 삼성은 우리의 자랑입니다. 혼날 각오하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삼성은 나름대로 살아남을 궁리를 아주 교묘하게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비자금이니 승계하려고 주가조작했다느니 뭐 그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투명하게 정직하게 경영하기가 그리 쉬운 나라가 아니라는 점을 비추어볼 때에 그저 삼성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삼성이 잘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큰 문어발식으로 이쪽 저쪽으로 삼성맨 만들어놓았다는 기운은 특검이니 검찰이니 뭐 그런 것을 통한 수사내용을 봐도 눈치챌 수 있습니다. 다 뿌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심하게 말하면 대통령까지 삼성맨으로 만들어놓은 것 같은...ㅎㅎㅎ 어쩌면 그렇게까지 머리쓸수 있었는지 감탄할 지경이지요. 분명 잘못은 했으나 저는 정직하게 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변명하고 싶습니다.

"딸~ 아까 그 삼성 두둔하던 교수님의 생각과 많이 닮았네^^"

아뇨. 비스무리하긴 하지만 전혀 달라요. 그 교수님 엄청 비난받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아무리 우리 나라의 정서가 그렇다고 해도 방송에 나와서 그렇게 공개적으로 의견을 말했으니 말예요. 오히려 그 교수님의 의견을 역으로 생각해서 우리 나라의 정서를 치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야 뭐 삼성이 이왕에 잘못을 했으니까 제가 생각을 그렇게 맞춘 것이지 만약에 제가 기업을 한다면 삼성처럼 이런 저런 로비를 슬그머니하면서 법망을 피해보려고 머리굴리는 일은 못할거예요. 왜냐하면 엄마도 아시다시피 제 머리가 그렇게 좋지 않잖아요.ㅎㅎㅎ

"하나 더 물어보자. 그럼 삼성의 회장이 물러나고 아들이 해외로 근무지를 옮기고 하는 것에 대한 쇄신안에 대한 너의 생각은"
 
해외근무지로 옮기는 아들이 나중에 회장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생각은 자꾸 들어요. 아빠 엄마라면 자녀에게 물러주고 싶지 않겠어요?ㅎㅎㅎ 이번에 회장님부터 시작하여 다함께 물러난 사장단은 차라리 물러나지 말고 그런 문어발식으로 비자금 조성하고 사람들에게 로비를 했던 회장님이 진정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경영혁신을 직접하여 국민들의 불신을 없애는 데 앞장서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잘못은 했으되 감옥갈 사항은 아니었는지 모든 허물을 다 지고 물러나겠다고 인사하는 그 회장님의 모습이 비겁하게 느껴졌습니다.

에효... 한숨...
내딸이 저보다 더 강한 멘트를 날립니다. 학교성적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나 야무지다는 면에서는 쪼꿈 앞서가는 우리 딸... '아줌마'라는 별명답게 너무 이른 어른세계를 맛보며 자라고 있는 것 같아 슬펐고, 우리 부부는 어른이랍시고 내세우게 되는 옳고 그름의 판단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는 모호함때문에 혼란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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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시에 살고 계신 형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난 설명절에 뵙고, 얼마전 집안의 행사문제로 전화를 나눈지 얼마지나지 않았기에 무슨일인가? 좀 의아했는데... 형님은 아주 심각한 문제로 어렵사리 전화를 하셔서 저희 부부의 의견을 듣고 싶어하셨지만 딱히 좋은 생각이라고 내놓을 처지가 되지 못함이 안타깝습니다.

큰댁 형님에게 2남1녀의 자녀가 있습니다. 모두 성인이며, 중간에 딸인 질녀를 제외하고 조카둘은 이미 결혼하여 자녀까지 둔 상황이기에 30대 중반으로 미혼인 질녀가 늘 안쓰러웠는데... 최근에 결혼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기뻐하고 축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결혼상대자가 못마땅하여 형님께서 고민고민하시다가 자존심 엄청 강하신 면을 접고는 저희 부부의 의견을 참고하고자 하시는 하소연에 가까운 전화였습니다만 도움을 드리지 못함이 죄송합니다.

질녀에게 몇년전부터 남자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총각이라면 이런 저런 것 따지지 않고 서로 좋아한다면  결혼을 시키면 되는데... 질녀가 결혼상대자로 여기고 있는 남자의 처지가 일반적인 시각으로 이해 받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지금은 이혼한 이혼남이지만... 차라리 질녀를 만날 무렵에 이혼남이었더라면 또 문제가 덜 심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질녀가 이 남자를 처음 만날 당시에는 유부남이었다는 것입니다. 현재의 상황만 보면 뭐... 결혼에 문제가 없으니 해도 되겠지...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있지만... 처지가 좀 복잡했습니다.

직장상사로 존경하고 잘 따랐는데 사람과의 관계가 무우자르듯이 깔끔하지 못한 면이 있기에 어느새부턴가 연민이 싹텄나 봅니다. 그러다가 상사는 우리 질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안그래도 부부사이가 좋지 않았던 부인은 이 사실을 눈치채고서 이혼을 하려고 벼르며 준비를 하는 단계에 남편의 화를 돋구어 몇대 맞고는 폭행으로 신고하여 재산과 자녀를 다 빼앗아 이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쯤도 이해를 하자면 할 수 있습니다만.. 또 이어지는 이야기...
유부남을 좋아하는 것을 느낀 형님께서 딸의 감정을 말렸고, 큰조카(오빠)와 작은조카(동생)마저 알게 되어 어렵겠지만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접고 만나지 말라고 부탁하는 과정에서 그 남자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정상 화가 나서 주먹다짐으로 한판 붙었다고 합니다. 오빠보다도 훨씬 많은 나이의 유부남. 그당시에는 이혼하기 전이었으니까 오빠입장에서 보면 그 남자가 파렴치한으로 여겨질 수 밖에요... 우쨌던 지금은 이혼하였고, 여러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리질녀와 그 남자의 좋은 관계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나 봅니다. 집에서는 속이 터지는데 말이죠 ㅠ.ㅠ

우리 형님,
아들과 그 남자와의 좋지 않은 주먹다짐도 있었고, 더불어 질녀를 한심하게 여기며 강력하게 반대하는 두아들의 시선도 있고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심정이 불면증을 만들고 계신가 봅니다.
아주버님께서는 말리다가 안되니 포기한 상태로 모르겠다...가 되시니 진지한 의논이 되지 않고 화만 내시고... 이런 상황에 질녀는 자신때문에 이혼남이 된 그 남자와 헤어질 수 없다고 버티고... 사랑이란 감정으로 묘하게 얽히는 남녀의 감정을 이해못하는 것이 아니기에 딸의 간절함을 들어주긴 해야겠는데... 결정를 내릴 수 없어 속앓이를 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좋으면 둘다 적지 않은 나이기에 혹시 동거라도 하게 되면 모른척 하시고 몇년간 더 지켜보면 안될까요?"
겨우 제가 생각한 의견이었지만.. 형님이 이미 그런 방법으로 살림을 차려도 모른척하겠다고 하셨다네요. 그런데 질녀는 당당하게 공개적으로 인정받고 시작하는 가정을 만들고 싶다네요. 유부남에서 이혼남이 되기까지... 그리고 중간에 헤어질까? 질녀 나름대로 고민한 상황을 겪으며 질녀도 그 남자에게 폭행당하고 사랑하므로 헤어짐이 두려워서 그랬노라는 사과로 무마되고 등등... 우여곡절이 참 많았나 봅니다. 형님과 저는 그 남자를 신뢰할 수 없음이 또한 괴롭습니다. 언제 또 어떤 식으로 폭행이 일어나서 질녀를 괴롭힐지...
 
형님과 제가 통화를 하면서 좋은 방법이라고 위안을 삼다가 힘없이 체념한 것은?
억지겠지만 질녀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그 남자와의 관계를 끝내면 딱 좋을 것 같은데... 질녀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오빠에게 눈물로 매달리며 이해해 달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도 평소에 이야기 잘하던 질녀가 숙모인 저에게 아무 이야기도 내비추지 못한 심정을 헤아려보노라니 너무 딱합니다.

아무리 같은 혈육이라고 해도 부모마음과 형제마음의 차이를 느끼며 저의 생각을 내비치기에는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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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면 이상한... 그리하여 상대방의 비리를 찾아서 폭로하기에 더 힘을 쏟기에 정책에 관한 관심보다는 비리에 연루된 소식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여론을 조성하는 선거운동... 금년의 17대 대통령 선거운동과 토론회를 지켜보는 동안 이번에도 어김없이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막을 내렸지요^^
싫던 좋던 한사람에 한표씩 가진 책임과 권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면서!!

남편이 유일하게 즐겨보는 드라마인 '대조영'에 등장하는 대조영과 이해고의 대립되는 상황에 언제나 오른팔처럼 붙어다니면서 묘책을 짜내는 두 인물을 보면서, 17대 대선에서 결정판이 되기를 갈구하며 후보곁에서 대변인으로 혹은 참모로 돕던 인물과 비교하며 보던 재미를 정리하려 합니다.
우리 나라 17대 대선이 오늘로 종지부를 찍듯이 ㅎㅎㅎ 드라마 '대조영'도 서서히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대조영과 앙숙인 이해고 사이를 긴장감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옆에서 항상 반짝이는 의견을 내놓으며 자신의 주인을 서로 잘 섬겨서 우두머리가 되기를 바라는 두 군사의 충성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군사
(軍師) [명사]
1. 전진(戰陣)에서 주장(主將)을 따라다니며 작전이나 계략을 궁리해 내는 사람.
2. 교묘한 책략과 수단을 잘 꾸며 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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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이해고를 맡아서 키운 후, 자신의 주인으로 섬기며 이해고를 보좌하고 그가 하고자 하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돕고자 지혜와 계락을 짜내며 상대방을 괴롭히는 역할을 잘 해낸 심술궂은 표정의 충성스런 군사 신홍.
거란쪽편을 들고 보면 이해고에게 유리한 술책을 말할 때 풍기는 일그러진 인상조차도 멋져보일 수 있겠으나...ㅋㅋㅋ시청자입장이지만 역사적으로 우린 발해를 건국하는 대조영편이기에 늘 대조영이 못되기를 바라면서 잔재주를 부리는 신홍의 술책이 너무 심술궂고 얄밉고 못마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그가 배우로써 맡은 역할만 따진다면 인상에서 풍기는 분위기와 더불어 주인을 섬기는 마음은 소름끼치도록 잘 전달되어 감탄을 자아내게 한 신홍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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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주인을 지키려는 술수가 비록 대조영에게 들키게 되고, 분노에 찬 대조영의 칼에 찔셔서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의 충성스런 마음은 그 누구 못지않았음은 시청자입장에서도 잘 알기에 대치되는 상황에서 나쁜상대이긴 했으나 인간 신홍으로 봤을 때는 참 존경스런 인물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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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목표, 그의 삶의 길이 주인이 잘 되기를 바라는 일편단심으로 최선을 다해서 보필하고자 한 옛정서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모습과 비교해 볼때에 너무 마음아프게 했던 그가 선택한 최후의 충성과 의리에 머리숙여지는 인물이었습니다.
이해고 옆에서 험상궂은, 때론 심술궂은 표정으로 난관을 극복코자 지혜를 짜내는 모습을 볼 때면 징그러울 만큼 인상이 달라지는 신홍의 표정을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분의 얼굴은 참 순수하고 소박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맡은 역할에 따라서 이리도 잘 표현하고 있음에 대한 감탄을 하면서 말입니다.

이해고 옆의 보좌관인 군사로 신홍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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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영 옆에는 항상 미모사란 인물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연령대로 봤을 때 신홍보다는 젊은이로 등장하여 패기와 베짱이 있음은 물론, 냉정한 사리판단이 철두철미해서 인간미가 적게 느껴지는 인물이긴 하나 여고생인 우리딸의 의견을 빌리면 여고생들이 참 멋지게 여기는 역할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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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고의 신홍과 비교해 볼 때에 대조영의 미모사는 연령대도 다르지만 시청자입장에서 볼 때에 거란쪽인 신홍은 나쁜넘, 새역사를 창조하려는 고구려유민의 대표격인 대조영을 돕는 미모사는 우리편으로 구분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좋아보이던 미모사가 맡은 군사에 대해서 긍정적인 의미를 퍼부으며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주인이 섬기던 장인어른까지도 죽이면서 주인을 섬기는 엉큼쟁이 신홍에 비해서, 미모사는 자신이 섬기는 대조영과 때론 대립된 의견으로 충돌을 빚으면서도 옳고 그름에 있어서 냉철한 판단력을 돋보이며 실수없이 일을 처리하고자 했던 우수함이 돋보였습니다.
옛정서는 한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섬기는 충성심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의 정서와는 좀 다른 면이기에 더 멋져보이기도 합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서 후보들의 대변인격으로 활동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짚어보려고 글을 시작했으나 늦은감이 있어서 이만 접겠습니다.
역대 대통령에게도 타인이 보면 무조건적으로 의리와 충성심을 보인 분들이 존재함을 문제제기하기도 하지만 그들 사이에서는 빛나는 의리로 여겨질 부분일 것으로 여기며 모순됨에 혼돈을 겪지만 부럽기도 한 부분입니다.

주변을 한번 돌아봅시다. 당신의 주변에는 당신을 위해 마음을 쓰고 계신 분이 있는지... 신홍이나 미모사까지는 아니더라도 비스무리한 사람이라도 있는지... 있다면 참 행복한 사람임을 감사로 표현해 보십시요^^

토토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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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관한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그 많은 후보들 중에 누가
되었던지간에 얼른 이 기간이 지나가기를 바라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TV에 비치던 사람이 이곳에 직접 나타난 모습을 우연히 보고 신기해하면서 그
현장에 있었던 저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날, 바삐 돌아오느라 택시를 타고는 시내에 이명박후보가 온 이야기를 하니까
오전에는 정동영후보가 다녀갔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