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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바람난 남편 피해 도망자 신세된 아내 사연 검은머리 파뿌리될때까지 사랑하며 사이좋게 잘 살자고 남들앞에서 맹세한 부부에게도 위기는 옵니다만, 부부간의 배신을 그린 막장드라마의 영향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였는지 아주 가관인 지인의 남편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임에 나갔다가 최근에 갑자기 보이지 않는 지인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안그래도 더운날에 아줌마들의 흥분은 열기를 더했습니다. 안부를 나누던 중, 지인의 남편은 바람이 났고 지인(아내)은 피신했다는 것입니다. "아니, 바람은 남편이 났다면서 왜 아내가 몸을 숨겨? 잘못 전해진 소식 아냐?" "혹시 아내가 이혼해 주기 싫어서 피한거야?" "아니래." 여러 여인들이 각자의 추측성 의견을 내놓으며 불륜을 저지른 남자의 배신과 함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며 상대가 된 알지 못.. 더보기
불쾌지수 높이는 이간질녀 최미란 드라마 '바람불어 좋은날' 바람불어 좋은 날이 아니라, 바람불어 불쾌한 날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 안타깝습니다. 일에서는 철저한 장대한(진이한)이 최미란(이성민)에 대한 오해가 풀리면서 그간의 마음고생은 다 잊은양, 미혼부로 키운 독립을 자주 만나도록 배려하는 모습를 보이면서 아내인 권오복(김소은)에게 거짓말을 하더니만 결국에는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틈을 이용하여 최미란은 첫사랑인 대한이와 재결합을 꿈꾸며, 주변사람들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대한과 오복사이에 오해의 골을 깊게 하여 이혼으로 끝나기를 바라며 얄미운 짓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의 발단은, 최회장 부녀의 이기심이 시청자를 화나게 합니다. 최미란 아버지 최회장(연규진)의 빗나간 부성애로 인한 것입니다. 더보기
[나쁜남자]남편의 불륜에 맞선 아내의 복수 유형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나쁜 남자는, 파양의 상처와 더불어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을 교통사고로 가장하여 죽인 해신그룹에 대해 복수를 꿈꾼 심건욱(김남길)으로 볼수도 있겠으나, 저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신여사를, 그리고 심건욱을, 복수의 화신이 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홍회장이 더 나쁜남자로 보였습니다. 이제는 끝난 드라마 '나쁜남자'에서 남편의 불륜으로 자존심에 상처입은 신여사가 아이를 상대로 남편에 대한 복수로 악행을 저지른 모습을 보면서, 이와 비슷한 일을 겪은 또 다른 신여사들은 어떤식으로 분노를 삭이며 자신의 처지를 극복하는지 떠올려 보게 되더군요. ㅣ.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 신여사의 복수-악행 불륜을 저지른 남편을 용서할 수 없었던 신여사는, 남편의 혈육인 진짜 홍태성 대신에 가짜 홍태성.. 더보기
부녀지간을 원조교제로 오해하는 시선 가족여행에서 바다를 보고싶다는 딸의 요청에 의해, 촛대바위가 있는 추암해수욕장에 닿았을 때는 늦은 오후에 날씨까지 흐려서 겨울바다앞에서 오돌오돌 떨어야만 했습니다. 차에서 내린 父女는 팔짱을 꼭 끼고 모래사장을 산책하려 앞서가고, 저는 저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따로 뚝 떨어져 다른 사람들 틈에 끼여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관광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관광버스를 이용한 단체방문객들이 우리일행을 힐끗거리며 지나치고, 앞서가던 남편과 딸이 멈추더니 "엄마, 빨리오세요." "그냥 가. 따라갈께." "빨리 오세요. 해줄 이야기가 있어요." 걸음을 빨리하여 다가갔더니 울딸이 "엄마. 아까 저 지나가던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말 들었어요?" "아니..." "ㅎㅎㅎ 아빠랑 저를 불륜으로 오해했나 봐요." ".. 더보기
기혼녀가 저지른 최악의 패륜드라마 '장화.홍련' KBS2 드라마 장화홍련 (월~토) 오전 09:00~ 종영 허리디스크 진단 후 짬짬이 시간날때마다 잠시누워 휴식을 취하던 어느날,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시선고정 된 오전드라마였습니다. 이 드라마가 지난주말에 끝이 났습니다. 참고 보는데 인내가 필요했을 정도로 패륜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드라마인데, 관심을 끊지 못했던 이유는, 방만하게 저질렀던 패륜의 주인공을 작가가 어떻게 결말을 낼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새 드라마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오전드라마의 막장?에 더 이상 홀리고 싶지 않아서.^^ 윤장화(김세아)는 학창시절부터 허영끼가 많았고, 성실하며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홍련(윤해영)은 반장으로써 책임감이 강한 학생이었습니다. 둘은 매우 친한 사이였으나 이기적인 윤장화에 의해 홍련.. 더보기
내가 영희라면 철수를 외면할 것이다. 돌아서는 남편(철수/김호진)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절대로 이혼만은 안된다며 눈물로 호소하던 조강지처(영희/김지영)를 외면하고 불륜으로 엮은 지숙(손태영)과 결혼식까지 올린 철수(김호진)가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또다시 두여자를 혼란에 빠뜨리며 제2라운드를 향한 드라마 '두아내' 지숙과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지숙은 멀쩡하고 남편 철수만 '부분기억상실증'이라는 억지설정으로 갔다리왔다리 함으로 인해, 두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혼란을 겪으며 불안한 마음으로 아빠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철수의 감성이나 이성은 아이들보다도 나약해 보여서 짜증이 날 지경입니다. 착합니다. 순진합니다. 정직합니다. 다정합니다... 철수는 겸손하게 상대방을 배려하는 듯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에게 편한삶을 선택하는 아주 이기적인 남.. 더보기
드라마 '두아내'속의 조강지처였던 선배의 선택 두아내 SBS 월~금 저녁 7시 15분 막장드라마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아내의 유혹'에 이어서 새로 시작된 드라마 '두아내' 우째 제목에서부터 일찌감치 욕먹을 각오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아내? 조선시대도 아니고 현대를 살면서 두아내를 거느린 남자는, 간큰남자거나 사이코라고 여겨지겠지만, 몇년전 저는 지인의 하소연을 통해서 존재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더구나 간큰남자도 아니고, 사이코남자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남자였음에 더 놀랐습니다. 극중의 남편(철수/김호진)도 평범한 남자로 보입니다. 어떻게 엮이어 내연녀(지숙/손태영)를 두게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제가 이 드라마를 우연히 본 날부터 아내는 둘이었던 남자로 등장해 있었고 아내(영희/김지영)도 남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것을 알고 크게 분노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