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현장속으로

처음 경험해 본, 신기했던 귀로 보는 이혈체험 우리고장에서 열리는 한방축제는, 가을이면 해마다 열리는데 방문객의 관심에 따라 누리게 되는 혜택이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방문객 중에는 몸에 이로운 다양한 제품에 관심을 두고 체험이나 시음을 한 후 마음에 드는 상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어떤이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회를 즐기기 위해 찾기도 한다. 나는 그동안 공연과 전시 관람위주로 즐겼던 방문에서 벗어나, 금년에는 체험위주로 내 몸을 체크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해마다 열리고 있기에 기존에 등장했던 한방관련 상품과 홍보가 재등장하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과 정보가 등장하는 것을 접하노라면 참 신기하다. 우리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가늠케 되는 행사장에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체험공간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약간의 비용을 지불한 .. 더보기
제천 한방바이오축제서 본 진돗개 선발대회 가을이면 우리고장에서는 한방축제가 열린다. 휴일을 맞아 그 현장엘 다녀왔다. 주제로 짐작이 가듯이 주로 한방과 관련된 상품홍보와 판매, 그리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한방체험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금년에는 한방과는 어울리지 않는 뜻밖의 전람회가 있어 흥미로왔다. 한방축제답게 현장엔 늘 한약냄새가 솔솔 풍기던 예년과는 달리, 어디선가 자꾸만 코를 자극하는 얄궂은 내음에 이끌려 발걸음이 닿았던 이 곳엔,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어디서 이렇게 많은 개들을 동원시켰을까? 비슷하게 생긴 모습의 개들로 보아, 개싸움을 위한 자리는 아닌 것 같고... 호기심을 가지고 둘러보노라니, 수조(수컷), 암조(암컷)를 구분하여 우수한 진돗개를 뽑는 자리였다. 어떤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지 몹시 궁금했지만,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서 .. 더보기
청주시 번화가에 자리잡은 '용두사지철당간' 지난 여름, 우연히 진천군에 있는 종박물관엘 다녀오면서 청주시에 있다는 '용두사지철당간'에 대해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 먼 거리도 아니기에 청주에 방문하게 되면 꼭 한번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 기회가 주어졌다. 용두사지철당간이 있는 자리는 뜻밖에도 청주시 번화가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의 분위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음이 생뚱맞다는 느낌이 들었다. 구름이 잔뜩 긴 날씨와 부딪히는 사람들로 인해 사진으로 만족스럽게 담지 못한 아쉬움은, 용두사지철당간과 주변 환경의 부조화가 무척 아쉽게 여겨졌던 심정과 같다고나 할까. 용두사지철당간 문화적 가치 국보 제 41호 소중한 이유 명문이 새겨진 철당간으로는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것이다. 철당기에는 당간을 세우게 된 내력과 건립 .. 더보기
철쭉으로 물든 왕바위 공원, 연못 살릴 방법이 없을까 우리 고장 왕암리에는, '바이오 밸리'로 불리워지는 대단위 한방특화지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도로엔 거의 차가 다니지 않아 한적하나, 그 곳의 느낌은 굴뚝없는 공장지대같습니다. 이런 곳에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약간 의아했는데, 마을이었던 옛모습은 찾아 볼 수 없지만, 마을 이름으로 오래도록 간직한 왕바위가 있어 이를 중심으로 공원이 만들어져 해마다 봄이면 철쭉으로 곱게 물들이고 방문객을 유혹합니다. 이곳을 왕바위 공원이라 일컫는데, 이 공원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게 되는 아쉬운 점으로 ㅣ. 위치 주변환경과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들어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방문객이 별로 없습니다. ㅣ. 연못 해마다 동사무소 직원과 더불어 봉사단체에서 청소를 하며 관리에 만전을.. 더보기
유럽인들의 일광욕 애착이 남다른 이유 자외선은 인체에 비타민D를 생성시켜 칼슘의 흡수를 돕기에 적절한 일광욕은 몸에 좋으나, 지나친 노출은 피부암를 비롯해 피부노화, 시력 저하, 백내장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부러 일광욕을 즐기려 애쓰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간혹 젊은 여성 중에는 일광욕이라기 보다는, 갈색피부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하얀 피부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오히려 자외선차단을 위해 썬크림은 필수요, 멋쟁이는 외출시 썬그라스도 꼭 챙기지요. 그리고 아줌마들은 휴대용 파라솔도 챙기는데, 특히나 운동하는 아줌마들 차림새를 보면, 모자.마스크.긴팔옷은 물론이거니와 장갑까지 착용하여 누군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무장하여 집을 나섭니다. 우리 나라 아줌마들의 .. 더보기
신기하고 흥미로왔던 공간, 트릭아트 전시장 설날을 대구큰댁에서 보내고 귀가차 나선 길에, 대구엑스코에서 트릭아트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트릭아트? 대충 알긴 했지만, 실제로 본 적이 없었기에 호기심이 발동하여 관람을 하게 되었습니다. 설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기간동안 휴무가 없다는 안내글이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네요. 트릭아트란? 착각, 교묘한 수법, 요술, 마술을 뜻하는 단어인 트릭과 예술을 의미하는 아트의 합성어입니다. 약 30여년 전, 일본 겐즈가즈무네 라는 화가에 의해 창시된 후, 일본을 비롯하여 유럽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특정한 양식의 미술 작품입니다. 명화속 인물이나 특정사물이 액자 밖으로 나와 있어손을 갖다 대거나 어떤 포즈를 취하므로 그림 속 주인공과 하나되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림을 약간 변형시켜 관람객.. 더보기
인도에 설치된 볼라드, 누구를 위한 장치인가 인도를 주차공간으로 이용하는 얌체족 운전자들로 인해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볼라드를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두어개 정도 설치해놓는 정도인데 지난 주말, 인근도시에 볼일이 있어 가다가 볼라드가 꽤 촘촘하게 박혀있는 곳이 눈에 띄여 담았습니다. 차량진입을 막아 보행자를 보호하려는 의도는 좋지만, 볼라드 간격이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에는 부딪히지 않을까? 염려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부실공사 탓인지 아니면 무엇에 부딪힌 탓인지 횡단보도 입구의 블럭과 볼라드가 망가져 있어 시각장애인이나 전동휠체어 이용자가 겪을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인도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의 위치와 볼라드 위치가 예매합니다. 진정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려인지 아리송하.. 더보기